보건산업 일자리, 4차 산업혁명 덕에 ‘방긋’
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17 보건산업 일자리 토론회’ 개최
윤경미 기자 yoonkm1046@beautynury.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7-08-31 15:08   수정 2017.08.31 16:23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거세짐에 따라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는 걱정 섞인 우려가 많다. 빅데이터, IoT, 모바일 등의 핵심 기술인 ICT(정보통신기술,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는 산업구조 자동화를 가져와 일자리 수요를 감소시킨다.

하지만 이는 단순반복업무의 감소이며, 고부가가치 업무의 인력수요는 오히려 증가하는 구조로 재편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이윤태 정책지원본부장은 지난 8월 2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2017 보건산업 일자리 토론회’에서 “보건산업은 창의성이나 인지능력에 기반한 직무가 많고, 공급주체가 ICT 기반으로 다변화되고 있다”며 “특정 기술이 보편화됨에 따라 직무를 수행하는 노동력의 수요가 커지는 ‘보완효과’가 커 오히려 성장과 고용이 촉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유망한 5대 보건 신산업에는 ‘신개념 화장품’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신개념 의료기기 및 화장품’을 비롯해 ‘정밀의료’ ‘재생의료·바이오의약품’ ‘보건의료 빅데이터’ ‘의료 인공지능(AI)’ 등의 분야가 10년 뒤 70조원의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28만개의 일자리를 창출 할 것으로 예측했다.

보건 신산업 분야 유망직업 33개 중에는 ‘피부과학연구원’ ‘개인 헬스서비스 관리사 및 개인관리 컨설턴트’ ‘바이오 정보 과학자’ 등이 포함됐다.

이에 보건 신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방안으로 ‘보건산업체의 체질 강화’가 꼽혔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제품 사용이 1% 증가할 경우 연간 3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 고용증가율은 0.25%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정부는 혁신 기술을 보건산업체에 접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재계 역시 화장품을 비롯한 보건산업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제약·바이오·의료기기산업 육성방향’을 주제로 발표한 보건복지부 양성일 보건산업정책국장은 “화장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사업의 일환인 ‘국가별 피부특성은행 구축’이 2016년 기준 15개국 18개 도시에서 진행됐으며, 올해 미국 뉴욕과 LA를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해외시장 개척단을 파견하고 베트남, 미국, 러시아, 중국 등에 해외 오프라인 판매장을 설치해 현지 백화점, 유통매장 등 판매점 입점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의 마지막 발표로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이 ‘제약·바이오 산업의 일자리 창출 효과’에 대해 다뤘다. 이후 이명규 화장품협회부회장,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박구선 오송첨단복합단지 본부장 등이 ‘일자리 창출을 위한 보건산업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토론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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