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분기 화장품 상장사 실적분석 ④매출
LG생건의 뒤집기·콜마비앤에이치의 약진
박재홍 기자 jhpark@beautynury.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7-08-31 14:46   수정 2017.08.31 16:24
우려했던 것 보다는 선방했다. 올 2분기 기업을 공개한 국내 주요 화장품기업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보다 7% 남짓 줄었다. 상반기 실적만 보면 작년보다 소폭(0.4%)이지만 오히려 상승했다.

중국 리스크와 내수 침체 등 대형 악재에도 비교적 잘 대응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하반기다. 악재의 영향이 점차 뚜렷하게 나타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분기만 보더라도 전기(1분기) 대비 매출이 11.5% 줄어 하락폭이 커졌다.

화장품 비수기인 7~8월이 낀 3분기 역시 분위기가 좋아 보이지 않는다. 뷰티누리(화장품신문)닷컴과 약업닷컴이 국내 27개 화장품 관련 상장사(코스피 10개사·코스닥 17개사)의 2분기 매출실적(연결기준)을 분석했다. <편집자 주>


2분기 매출
27개사 평균 1539억원
LG생건, 아모레 누르고 1위 등극

만년 2위였던 LG생활건강이 1위에 등극했다. 1조 5301억원의 매출을 올려 1조 4130억원의 아모레퍼시픽그룹을 눌렀다. 이변의 배경은 하락폭이다. LG생건이 1.5% 감소한 반면 아모레는 17.8% 떨어졌다. 3위~5위는 모두 OEM·ODM 회사가 차지했다. 3위 코스맥스가 17.5% 오른 2323억원, 4위 한국콜마는 19.7% 오른 2071억원을 기록했다. 순위 권 밖이던 콜마비엔에이치의 약진이 눈에 띈다. 63.1% 상승한 1106억원으로 5위에 진입했다.

전기(1분기)대비 증감률
27개사 평균 11.5% 하락
57.8% 오른 콜마비앤에이치 1위

TOP 5개사 중 마스크팩 전문기업 에스디생명공학(4위)을 제외하곤 모두 OEM·ODM 관련회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1위 콜마비앤에이치는 57.8% 상승했다. 매출 증가액은 405억원으로 제약유통 부문(278억원)이 크게 늘었고 화장품 부문(103억원)도 증가했다.

잇따른 히트상품 개발로 주목을 끈 한국화장품제조도 36.6%라는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내수 매출이 오르며 전기보다 59억원 증가했다.

3위 코스온은 15.3% 성장했다. 수출 18억원이 늘며 전기보다 35억원 상승했다.

4위 에스디생명공학은 12.4% 올랐다. 내수가 48억 증가한 반면 수출은 29억원 하락했다. 전기 대비 증가액은 30억원이다.

코스맥스가 6.0%의 증가율로 5위를 차지했다. 국내 법인 매출 88억이 줄었지만 중국법인 (코스맥스차이나) 매출이 238억원 증가하며 총 132억원 상승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
27개사 평균 7.1% 하락
1023.5% 오른 제이준코스메틱 1위

1분기 대비 증감률 부문과 마찬가지로 OEM·ODM 관련기업이 TOP 5개사중 4개사나 됐다.

이 부문 1위는 마스크팩 전문기업 제이준코스메틱으로 1023.5%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내수(169억원 ↑)와 수출(43억원 ↑) 모두 호조세를 보이며 작년 2분기보다 212억원 증가했다.

2위 콜마비앤에이치의 성장률은 63.1%로 제약유통부문이 278억원 올랐고 화장품부문도 89억원 상승했다. 총 증가액은 428억원이다.

3위 코스온은 26.6% 성장했다. 수출이 31억원 늘었고 해외법인 매출도 11억원 올라 총 56억원 상승했다.

4위 한국콜마는 19.7% 성장했다. 작년 2분기보다 늘어난 금액은 340억원으로 국내법인 매출 156억원, 미국법인(PTP) 매출 164억원이 각각 증가했다.

5위 코스맥스는 17.5% 증가했다. 국내법인 매출 145억원, 중국법인(코스맥스차이나) 197억원 등 국내외에서 고른 호조세를 보였다.

상반기 매출
27개사 평균 3283억원
3조 2683억원 아모레퍼시픽 1위

2분기 2위로 밀렸던 아모레퍼시픽그룹이 1분기 실적이 반영된 상반기 누적매출 부문 1위에 올랐다. 3조 2683억원으로 2위 LG생활건강의 3조 1308억원보다 1300억원 이상 앞섰다.

3위·4위는 OEM·ODM 전문기업 코스맥스(4514억원)와 한국콜마(4085억원)가 차지했다. 브랜드숍 에이블씨앤씨(미샤)가 1964억원으로 5위를 기록했다. 27개사 전체 평균매출은 3283억원이었다.

작년 상반기 대비 증감률
27개사 평균 0.4% 증가
1873.1% 오른 제이준코스메틱 1위

27개사의 평균 상반기 매출은 작년 상반기보다 0.4% 상승했다.

제이준코스메틱이 1873.1% 상승하며 1위를 차지했다. 총 증가액은 631억원으로 내수(441억원 ↑)가 크게 올랐고 수출(190억원 ↑)도 호조를 보였다.

2위 콜마비앤에이치는 37.6% 증가했다. 증가액은 494억원으로 제약유통부문(278억원 ↑)과 식품부문(129억원 ↑)이 크게 성장했다.

29.3% 오르며 3위를 차지한 코스메카코리아는 작년 상반기보다 228억원 올랐다. 중국사업 91억원, 수출 80억원 상승 등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4위 MP한강(구 한강인터트레이드)은 27.6% 상승했다. 98억원 증가한 CJ올리브네트웍스 매출에 힘입어 총 66억원 증가했다.

5위 한국콜마는 27.0%의 성장률을 보였다. 총 증가액은 868억원으로 국내법인(388억원 ↑), 미국법인(PTP; 331억원 ↑), 캐나다법인(CSR; 148억원 ↑)등 국내외에서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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