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씨앗주스 시장 대중적 인기 “발아”
바질, 치아 등 씨앗 함유한 주스 소비자들에 어필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7-08-28 15:21   



각종 씨앗류가 동남아시아 주스시장에서 핵심원료로 인기가 발아(發芽) 단계를 넘어서고 있다.

비록 아직까지는 틈새시장의 범주에 속하지만, 각종 씨앗을 핵심성분으로 함유한 신제품 주스류의 발매건수가 눈에 띄게 늘어났을 정도라는 것.

예를 들면 바질(basil) 씨앗이 씨앗주스 제품들에 가장 빈도높게 사용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부터는 치아(chia: 중남미 원산의 슈퍼푸드) 씨앗의 사용이 부쩍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덕분에 지난 2013년까지만 하더라도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했던 씨앗주스 신제품들의 비율이 2016년에는 2%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영국 런던에 글로벌 본사를 둔 시장조사기관 민텔社는 지난 10일 공개한 ‘동남아시아 식‧음료 신제품 혁신, 시장 및 소비자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바질 씨앗이 사용된 음료의 경우 태국과 같은 나라에서 생소한 식품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바질 씨앗이 섬유질을 다량 함유해 다이어트와 소화기계 건강에 유익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통적으로 빈도높게 사용되어 왔기 때문이라는 것.

코코넛 워터를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나오는 젤리 형태의 성분인 나타데코코(nata de coco) 또한 이 지역에서는 음료의 원료로 애용되어 왔다고 민텔측은 설명했다.

민텔측은 이에 따라 치아 또는 바질 씨앗이 핵심원료로 사용된 주스류가 동남아시아 각국 시장에서 상당한 잠재력을 내포한 미래의 유망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싱가포르의 식‧음료기업 프레이저&니브社(Fraser & Neave)는 스테디셀러 ‘프루트 트리 프레시’(Fruit Tree Fresh) 주스제품 라인에 '원더스‘(Wonders)를 추가해 새롭게 선보였다.

‘원더스’는 오가닉 치아 씨앗에 풍미가 강한 라임향 또는 달콤한 베리류를 추가로 함유시켜 고급화한 음료이다.

태국 식품업체 가네시 인터트레이드社(Ganesh Intertrade)는 과일주스 음료 브랜드 ‘오-드링크 프루트’(O-Drink Fruit)를 출시하면서 바질 씨앗을 핵심성분으로 함유했음을 강조하고 있다.

리치(荔枝: 열대과일의 일종) 음료, 망고 음료 및 오렌지 음료 등에 예외없이 바질 씨앗이 함유되어 있다는 점을 마케팅 포인트로 내세운 것.

한편 민텔측에 따르면 태국의 도시지역 주스음료 소비자들 가운데 22%가 슈퍼푸드 원료가 들어간 새로운 과일주스, 주스음료 또는 스무디 등에 깊은 관심을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텔측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씨앗주스류가 성공가도로 접어들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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