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식생활을 통해 섭취하는 나트륨 양의 80% 정도가 포장식품(packaged food)을 통해 체내로 들어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미국의 각 가정 가운데 98% 이상이 권고량을 초과하는 수준의 나트륨이 들어간 포장식품을 여전히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입안에 짠맛이 감돌게 하고 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식품공학과의 제니퍼 M. 포티 박사 연구팀은 ‘미국 의사회誌’(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7월호에 게재한 ‘2000~2014년 기간 미국 가정의 포장 식‧음료 구입실태와 나트륨 섭취량 감소’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 2000년부터 2014년까지 최근 15년 동안 미국 각 가정의 포장 식‧음료 구입과 이를 통한 나트륨 섭취량의 변화추이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작업을 진행했었다.
미국 전역에서 표준샘플로 총 17만2,042가구를 확보한 후 15년 동안 바코드 스캐너를 사용해 일체의 포장 식‧음료 구입실태 등을 추적조사했던 것.
그 결과 해당기간 동안 각 가정이 포장 식‧음료를 구입하고 이를 통해 섭취한 나트륨의 양이 1인당 1일 396mg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해당기간 동안 각 가정이 구입한 포장 식‧음료의 나트륨 함량 또한 12.0% 감소해 2014년의 경우 100g당 49mg으로 분석됐다. 나트륨 함량의 감소세는 지난 2005년부터 눈에 띄기 시작해 2014년까지 지속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더욱이 이 기간 동안 각 가정이 나트륨을 주로 섭취하는 상위 10개 식품 가운데 7개에서 나트륨 함량이 최소한 1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주목됐다.
예를 들면 조미료, 소스 및 적셔 먹는 소스류(dips)의 나트륨 함량이 15년 전에 비해 100g당 100mg 이상(1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짭짤한 스낵류(salty snacks)의 경우에도 100g당 142mg(17.3%)이 낮아진 것으로 집계되었을 정도.
마찬가지로 이 수치는 제빵류 10.5%, 수프 18.4%, 채소 17.1%, 아침식사 대용 씨리얼 16.5% 등으로 조사됐다.
그럼에도 불구, 나트륨 함량 권고치 1.1mg/kcal 이하에 해당하는 포장 식‧음료를 구입하고 있는 가정은 2%에도 채 미치지 못해 나트륨 섭취량을 낮추기 위해 보다 집중적인 노력이 기울여져야 할 것임이 시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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