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중 식사하는 시간이 칼로리 섭취량보다 체중감량에 더욱 중요한 요소일 수 있음을 시사하는 동물실험 결과가 공개됐다.
생체주기상 왕성하게 활동하는 정상적인 식사시간대에 맞춰 칼로리량을 낮춘 사료를 공급한 실험용 쥐 그룹의 경우 체중감량 효과가 나타난 반면 똑같이 칼로리량을 낮춘 사료라고 하더라도 휴식을 취해야 할 낮시간에 공급한 실험용 쥐들은 체중감량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는 것.
미국 텍사스대학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 뇌연구소의 조셉 S. 다카하시 박사 연구팀은 학술저널 ‘세포 대사학’誌 (Cell Metabolism)에 지난달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자동화 사료공급 시스템을 사용했을 때 칼로리 섭취량을 낮춘 실험용 쥐들에게서 일시적으로 나타난 자율적인 식사량 제한’이다.
다카하시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를 사람의 행동에 적용한다면 다이어트 계획에 따른 제한된 칼로리량이 깨어있고 왕성하게 활동하는 낮시간대에 섭취되었을 경우에 한해 효과적일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설령 동일하게 제한된 칼로리량이라고 하더라도 밤시간에 섭취했다면 다이어트 효과를 기대할 수 없으리라는 것이다.
그의 연구팀은 칼로리량을 제한한 식이요법이 수명을 연장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이유를 설명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하이테크 센서와 자동화 사료공급 장치를 사용하면서 이번 연구를 진행했었다.
실험용 쥐들이 어떻게 그토록 짧은 기간 동안 사료 섭취량을 줄일 수 있고, 야행성 동물임에도 불구하고 예상과 달리 휴식을 취해야 할 시간대인 낮시간에 왕성하게 활동한 이유를 찾고자 했던 것.
이를 통해 연구팀은 사료공급과 신진대사, 행동 사이에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상관관계가 존재함을 알아낼 수 있었다.
다카하시 박사는 “식사하는 시간이 비단 체중 뿐 아니라 24시간 생체주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통해 식습관이 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의 연구팀은 실험용 쥐들을 2개 그룹으로 분류한 후 각각 생체주기상 잘못된 시간대인 낮시간에 칼로리량을 30% 낮춘 사료를 공급하거나, 제한없이 사료를 공급하는 방식의 동물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두 그룹에 속한 실험용 쥐들은 왕성하게 활동해야 할 밤시간대에 만성적인 수면부족 상태를 나타냈다.
다카하시 박사는 “지금까지 실험용 쥐들을 대상으로 한 칼로리량 섭취제한 실험이 낮시간에만 사료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왔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며 “식사하는 시간대에 대한 고려없이 칼로리 섭취량 제한이 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면 수면부족이나 비 동기화(非同期化) 생체주기 등과 같이 보이지 않는 요인들로 인해 왜곡된 실험결과로 귀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연구에 사용된 자동화 사료공급 시스템이 그 같은 문제점과 다른 변수요인들에 대처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덧붙였다.
“장기간에 걸쳐 식사시간대 및 식사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한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연구된 사례들을 보면 이 중 한가지 부분을 간과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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