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B3 녹내장 예방효과 동물실험서 시사
실험용 쥐 마실 물과 섞어 공급한 결과 최대 93% ↓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7-02-28 15:37   

녹내장은 오늘날 미국에서 가장 빈도높게 발생하는 노화 관련 시력상실의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는 형편이다.

게다가 녹내장은 아직까지 뚜렷한 치료법이 존재하지 않고, 일단 시력이 상실되면 이를 되돌릴 수 있는 방법도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그런데 비타민B3가 녹내장을 예방하는 데 괄목할 만한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한 동물실험 결과가 공개되어 눈이 번쩍 뜨이게 하고 있다.

유전자 조작을 통해 녹내장 발생을 유도한 실험용 쥐들에게 니아신(즉, 비타민B3)를 마실 물에 섞어 공급한 결과 증상 발생률이 크게 감소했다는 것이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소재한 터프츠대학 의과대학의 사이먼 W.M. 존 박사 연구팀은 과학저널 ‘사이언스’誌에 지난 17일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비타민B3가 늙은 실험용 쥐들에게서 미토콘드리아의 취약성을 조절하고 녹내장을 예방하는 데 나타낸 효과’이다.

존 박사팀은 아직 어리지만 유전자 조작으로 녹내장이 발생하도록 유도한 실험용 쥐들 뿐 아니라 이미 녹내장의 징후가 눈에 띄기 시작한 늙은 실험용 쥐들을 대상으로 이들이 마실 물에 니아신을 섞어서 공급하는 방식의 동물실험을 진행했었다.

그 결과 어린 실험용 쥐들에게서 녹내장 발생의 징후들이 관찰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이미 녹내장의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한 늙은 실험용 쥐들의 경우에도 증상의 진행이 지연되었음을 연구팀은 관찰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가장 고용량의 비타민B3를 공급했던 그룹에서는 녹내장 발생률이 최대 93%까지 낮게 나타난 것으로 집계되었을 정도라는 설명이다.

녹내장은 전 세계 환자 수가 줄잡아 8,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면서 가장 빈도높게 발생하고 있는 신경퇴행성 질환의 하나로 자리매김되기에 이른 것이 현실이다.

비타민B3가 차후 눈 건강을 유지하고 녹내장을 예방하는 용도로 활발하게 사용될 수 있게 될 것인지 주시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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