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여성이 동물성 식품의 섭취를 지나치게 멀리해 비타민B12가 결핍될 경우 임신 37주 이전에 조산아를 출산할 위험성이 증가할 것이라며 상관성을 제시한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비타민B12 결핍과 몸무게 2.5kg 이하의 저체중아 출산과는 상관관계가 성립되지 않았지만, 조산아 출산과는 밀접한 관련성이 도출되었다는 것이다.
노르웨이 아케르스후스대학병원의 토르모 로그네 박사 연구팀은 20일 발간된 학술저널 ‘미국 역학誌’(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 최신호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임신한 모친의 비타민B12 수치와 조산아 및 저체중아 출산 위험성의 상관관계: 개별 조사참여자 자료에 대한 체계적인 문헌고찰 및 심층분석’이다.
로그네 박사 연구팀은 임신한 여성의 비타민B12 결핍과 저체중아 및 조산아 출산의 상관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총 1,1993명의 조사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수행되었던 22건의 연구사례들을 우선 확보한 뒤 이중 총 1,1216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18건의 연구사례들로 범위를 좁혀 체계적인 문헌고찰 및 심층분석 작업을 진행했었다.
그 결과 임신한 여성의 비타민B12 결핍과 저체중아 출산 사이에는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성립되지 않았지만, 조산아 출산과는 직접적 상관성이 성립되었음을 연구팀은 관찰할 수 있었다.
여기서 “비타민B12 결핍”은 혈중 비타민B12 수치가 148pmol/L 이하로 나타난 경우를 지칭한 개념으로 사용됐다.
로그네 박사는 “비타민B12가 육류, 우유 및 달걀 등 오로지 동물성 식품을 통해서만 섭취할 수 있는 필수영양소의 하나”라며 “동물성 식품의 섭취를 지나치게 멀리한 임신여성들은 비타민B12 결핍 위험성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타민B12는 빈혈과 중추신경계 중증손상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인도와 같이 채식을 위주로 한 식생활을 하는 국가의 임신여성들은 비타민B12에 해당하는 이들의 비율이 전체의 3분의 2를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는 것이 로그네 박사의 설명이다.
특히 로그네 박사는 “임신한 여성들의 낮은 비타민B12 수치가 저체중아 출산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 반면 조산아 출산과는 밀접한 연관성이 눈에 띄었다”며 “비타민B12가 결핍된 임신여성들이 조산아를 출산한 비율이 21%나 높게 나타났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임신한 피험자들을 무작위 분류한 후 비타민B12 섭취량을 강화하면서 위약 대조그룹과 비교분석하는 방식의 후속시험이 뒤따라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로그네 박사는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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