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식생활 건강합니까? 절반 이상이 “No”
美 소비자 설문결과 인공첨가물‧유전자 변형 거부감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7-01-23 17:43   

미국 소비자들 가운데 자신이 건강한 식생활을 영위하고 있다는 데 동의한 비율이 전체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4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건강에 유익한 식품의 경우 더 많은 비용을 기꺼이 부담하겠다는 데 38%가 동의를 표시했으며, 44%는 식품의 사이즈에 깊은 관심을 표시했다.

영국 런던에 글로벌 본사를 둔 국제적 시장조사기관 민텔社(Mintel)는 지난 17일 이 같은 내용이 눈에 띄는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은 식품 브랜드에 대해 별달리 신뢰감을 갖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법적 허가를 취득한 식품이 건강에 유익하다고 생각한다는 문항에 14%만이 “믿는다”고 답변했다.

마찬가지로 겉포장에 건강에 유익하다는 내용이 삽입되어 있는 식‧음료에 대해서도 16%만이 믿음을 표시했다. 심지어 ‘미국 식생활 지침’(US Dietary Guidelines)이 유익하다는 데 동의한 응답률도 23%에 그쳤다.

민텔社의 빌리 로버츠 식‧음료 담당 애널리스트는 “건강에 유익한 식품에 대한 관심도가 고조되고 있음에도 불구, 자신의 식생활이 건강하다는 데 믿음을 나타낸 소비자들은 상대적으로 소수에 불과했다”며 “건강에 유익한 식품을 마케팅할 때 식‧음료업체들이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즉, 해당 식‧음료 제품들이 겉포장에 표시되어 있는 건강 유익성이라는 특징을 소비자들에게 납득시킬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조사결과를 보면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오늘날의 소비자들은 액상과당(50%), 설탕(47%), 트랜스지방(45%) 및 포화지방(43%)이 첨가된 식품의 섭취를 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인공첨가물이 들어간 식품의 경우 건강에 유익하지 않다는 데 28%가 동의를 표시해 인공감미료(43%), 인공보존제(38%) 및 인공향료(35%) 등의 섭취를 피하고 있다는 데 상당수 소비자들이 동의를 나타냈다.

유전자 변형(GM) 이슈와 관련해서도 29%의 소비자들이 식품을 구입할 때 선택하지 않는다고 답해 인공첨가물과 대동소이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22%는 유전자 변형 식품을 가족에게 먹이지 않겠다고 답했다.

더욱이 46%는 유전자 변형 식품이 먹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속내를 드러냈고, 가계소득이 50,000달러 이하에 속하는 소비자들의 경우에는 이 수치가 58%로 더욱 높게 나타났다.

로버츠 애널리스트는 “유전자 변형 식품이 지구촌의 굶주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데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단언했다.

반면 소비자들은 단백질(63%), 섬유질(61%), 통곡물(57%) 등을 구입할 때 건강에 유익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는 데 “그렇다”고 답해 상반된 태도를 내보였다.

9~21세 연령대가 속하는 I세대 소비자들의 경우에도 54%가 단백질에 높은 관심도를 나타낸 가운데 71세 이상의 연령대에서는 50%가 통곡물에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전체적으로 보면 32%가 내추럴 푸드가 건강에 유익하다는 데 공감했고, 33%는 앞으로 채소류와 내추럴 푸드를 더 많이 구입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식품구입 결정과 관련, 27%의 소비자들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으며, 23%는 건강에 유익하다고 겉포장에 표시된 식품을 그 같은 표시가 없는 식품보다 더 많이 구입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채로운 것은 건강에 유익한 식품을 구입하겠다고 답한 아버지들의 비율이 30%로 나타나 어머니들의 응답률 23%를 상회한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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