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이나 소시지 등의 가공육과 절인 고기(cured meat)를 장기간에 걸쳐 다량 섭취할 경우 천식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상관성을 제기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렇다면 가공육과 절인 고기가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위험성을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반면 천식 증상과의 상관성은 규명되지 못했던 형편임을 상기할 때 주목되는 것이다.
특히 이 연구결과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 암연구소(IARC)가 가공육과 절인 고기를 발암물질 리스트에 올린 후 1년여가 경과한 시점에서 공개된 것이어서 더욱 주목할 만한 내용이라는 지적이다.
프랑스 국립보건연구원(INSERM)의 첸 리 박사 연구팀은 의학 학술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의 자매지인 ‘흉부 저널’(Thorax Journal) 온라인판에 20일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절인 고기 섭취와 천식 제 증상 악화의 상관관계’이다.
리 박사팀은 평균연령 43세의 조사대상자 총 971명을 충원한 후 지난 2003~2007년 기간에 착수해 2011~2013년까지 추적조사가 뒤따랐던 ‘유전과 환경이 천식에 미친 영향 역학조사’(EGEA)로부터 도출된 자료를 면밀히 분석했었다.
전체 조사대상자들 가운데 49%는 남성들이었으며, 42%가 천식환자들이었다.
조사대상자들의 가공육 및 절인 고기 섭취도는 최다그룹과 중간그룹, 최소그룹 등 3개 그룹으로 분류됐다. 최다그룹은 가공육과 절인 고기를 주당 4회(servings) 이상 섭취한 이들이 속했다. 중간그룹은 1~3.9회, 최소그룹은 1회 이하로 섭취한 조사대상자들이 포함됐다.
여기서 가공육 및 절인 고기를 1회 섭취했다는 것은 햄이나 소시지를 각각 2조각과 1조각 정도씩 섭취했음을 의미했다.
그런데 평균 7년에 걸친 추적조사를 진행한 결과 20%의 조사대상자들에게서 천식 증상들이 악화되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섭취도별로 살펴보면 최다그룹에서 22%, 중간그룹의 20%, 그리고 최소그룹의 14%에서 천식 증상의 악화가 수반되었음이 눈에 띄었다.
이와 함께 체질량 지수(BMI) 또한 천식 증상의 악화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됐다. 천식 증상의 악화에 미친 영향을 100%로 했을 때 체질량 지수는 14% 정도의 몫을 차지했다는 것이다.
리 박사팀은 “절인 고기를 다량 섭취할 경우 시간이 흐름에 따라 천식에 수반되는 증상들이 악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일 뿐 아니라 여기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체질량 지수 또한 매개자로서 영향이 없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식생활이 성인 천식환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새롭게 관심이 기울여져야 할 것임을 제기한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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