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 89%가 GMO 의무표시제 “몰라요”
GMO 무지한 소비자 절반서 3분의 1로 감소 불구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6-12-21 15:29   수정 2016.12.21 18:12

유전자 변형 농산물(GMOs) 뿐 아니라 식품을 제조할 때 GMO 원료를 사용할 때의 효용성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인식도가 부쩍 향상되었음에도 불구, 여전히 상당수가 GMO 식품에 대한 우려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13년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전체 소비자들의 50% 이상이 GMO 식품에 대해 “거의” 또는 “전혀”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최근들어서는 이 수치가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는 것.

아울러 GMO가 식품제조와 탄력적인 곡물수확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기에 이른 소비자들도 훨씬 많아졌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불구, 상당수 소비자들이 갖고 있는 GMO 식품의 효용성에 대한 인식도가 여전히 GMO 식품에 대한 우려감보다 크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식품첨가물과 관련, GMO 원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감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이다.

미국 뉴욕주 포트워싱턴에 소재한 국제적 시장조사기관 NPD 그룹은 지난 14일 공개한 ‘성공을 위한 GMO 식품 내비게이션’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TV 뉴스와 소셜 미디어가 소비자들에게 GMO 식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음에 주목했다. 하지만 TV 뉴스와 소셜 미디어가 동시에 GMO 식품에 대한 우려감을 촉발시키고 증폭시키는 데도 가장 핵심적인 채널의 역할을 맡고 있는 현실을 간과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GMO 식품에 대해 갖고 있는 우려감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이슈가 식품 안전성에 관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GMO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해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올해 ‘GMO 의무표시제’(GMO labeling law)가 의회를 통과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이들은 1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언급했다.

오는 2018년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GMO 의무표시제’는 식품업체들로 하여금 자사가 제조‧발매하는 식‧음료 제품들에 GMO 원료가 첨가되었는지 여부를 사용설명서에 삽입된 문구를 통해 설명하거나, GMO 심볼을 표시하거나, 스마트폰으로 판독할 수 있는 전자코드(QR 코드)를 부착하는 방안 가운데 한가지를 반드시 선택토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제도이다.

지금까지 파악된 바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겉포장의 사용설명서에서 GMO 원료 첨가 여부를 설명하는 방안을 QR코드 방식보다 선호하고 있는 나타났음을 보고서는 상기시켰다.

NPD 그룹의 대런 사이퍼 식‧음료업계 담당 애널리스트는 “이해도와 우려감이 동시에 높아지고 있는 현실에서 식품업체들이 GMO 원료를 사용하는 이유와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얻을 수 있는 효용성을 상세하게 고지하는 시나리오가 효과적일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소비자들은 각종 식품이 점내(店內) 매대 위에 올려지기 전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알고 싶어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면 원산지 국가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알레르기 유발항원, 기타 관련 건강정보 등에 대해 충분히 숙지할 수 있게 되기를 소비자들이 바라고 있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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