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네일 위생교육 앞두고 설왕설래 ‘왜?’
‘대구뷰티엑스포’ 행사장 내 위생교육 주관사 적정성 놓고 SNS 논란 확산
김재련 기자 chic@beautynury.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6-05-11 16:48   수정 2016.05.11 20:09

오는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16 대구뷰티엑스포’에서 시행될 예정인 네일업주 공중위생교육을 둘러싸고 네일업계 내 설왕설래가 오고갔다. 쟁점의 핵심은 네일업주 위생교육 주관사에 관한 것으로, 당초 한국네일경영인협회가 대구뷰티엑스포에서 네일 위생교육을 한다고 알려지면서 네일 단체간 논쟁이 이어진 것. 논란은 업계 내 자연스럽게 ‘네일 주권’ 문제로까지 불거졌다.

업계에 따르면 한 SNS를 통해 공개된 대구뷰티엑스포 관련 내부 문건에는 올해 행사장에서 네일업주 대상 공중위생교육의 주관사로 ‘(사)대한미용사회 네일분과위원’과 엑스포의 후원사인 ‘한국네일경영인협회’가 함께 기재됐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사단법인 인가를 받은 네일업 주무단체인 (사)대한네일미용업중앙회가 출범했고 해당 업종에 관한 위생교육 실시를 허가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미용업(손톱·발톱)이 신설되기 전처럼 헤어 위주의 단체가 네일 위생교육을 시행하려 한다는 점에서 납득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사실은 빠르게 온라인상으로 퍼져나갔고 네일인 사이에 논란을 낳았다.

이와 관련 (사)대한네일미용업중앙회 이상정 이사는 “일반 미용업에서 네일미용업이 2014년 분리됐고 2015년 네일미용사 국가자격증도 처음으로 시행됐다. 일반 미용업에서 미용업(손톱·발톱)이 분리된 지 2년여 만에 네일업주를 위한 공중위생교육을 하게 된 거다. 업권 독립도 힘들었지만, 그걸 지킬 수 있는 권리도 얻기 힘들었다”면서 “힘들게 얻은 네일업권인데 네일업주의 위생교육을 박람회의 영업상 차선책 쯤으로 여기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네일경영인협회 측 대구뷰티엑스포 네일존 최재원 준비위원장은 “대구뷰티엑스포측 담당자와 박람회 참여에 대해 논의를 하던 중 대구 경북 및 남부 지역 네일업주 위생교육 대상자들의 편의를 위해 엑스포 당일 네일미용사 위생교육을 할 수 있도록 대구시 차원의 노력을 하겠다고 제의해왔다”면서 “이에 한국네일경영인협회를 통해 대한네일미용업중앙회로 네일 위생교육에 대해 협조요청을 했으나 위생교육불가 통보를 받아서 대구뷰티엑스포 자체 회의에서는 차선책으로 대한미용사중앙회의 위생교육이라도 유치하기로 계획한 것이 현재 논란의 쟁점이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국네일경영인협회 권랑경 회장 역시 이번 논란과 관련해 SNS를 통해 “협회에서 확인한 바로는 기획단계에 있는 대구뷰티엑스포의 내부 기획 문서가 무단으로 유출됐고 이 문서의 사실 확인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SNS에 사진과 비방의 글이 올라왔다”며 “저희 협회에서는 현재까지도 지역 네일업주들의 편의를 위해 대구시에서 대한네일미용업중앙회를 통해 네일 위생교육을 유치하여야 한다고 계속 설득해왔다. 대한네일미용업중앙회에서는 대구에서 위생교육을 해달라는 요청을 거절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네일업주들은 미용(네일) 국가자격증 신설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허가한 법적단체인 위생교육 수탁기관을 통해 1년에 1회 3시간 위생교육을 받아야 영업을 진행할 수 있다. 이번 논란 이후 엑스포 측은 (사)대한네일미용업중앙회와 위생교육 진행 여부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해 ‘대구뷰티엑스포’ 개최에 앞서 지난 4월 22일부터 사흘간 세텍에서 열린 ‘네일엑스포 코리아 2016’에서는 대한네일미용업중앙회가 미용업(손톱·발톱) 위생교육을 처음으로 시행, 3일간 6회에 걸쳐 1,000여명의 네일업주가 참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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