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를 다량 섭취한 이들의 경우 백내장 증상이 진행도를 최대 35% 정도까지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요지의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백내장이 발생하고 진행되는 과정에서 식생활과 라이프스타일 개선이 유전적인 요인보다 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이 입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 의대의 크리스토퍼 J. 해먼드 교수 연구팀(안과학)은 미국 안과학회(AAO)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안과학’誌(Ophthalmology) 온라인판에 23일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유전적‧식생활 요인들이 핵백내장의 진행에 미친 영향’이다.
제목에서 언급된 ‘핵백내장’(nuclear cataract)이란 수정체 중앙의 핵 부분이 혼탁해지는 유형의 백내장을 말한다.
해먼드 교수팀은 각종 식품이나 기능식품(supplements)에 함유되어 있는 영양소들이 백내장의 진행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관찰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었다. 이 과정에서 연구팀은 식생활과 같은 환경적인 요인들이 백내장의 진행에 미치는 영향을 유전적인 요인들과 비교평가하는 과정도 거쳤다.
연구는 영국에서 1,000쌍 이상의 백인 쌍둥이 자매들(총 2,054명)에 관한 자료를 분석한 후 이들을 대상으로 평소의 식생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해 비타민C 뿐 아니라 비타민 A, B, D 및 E와 구리, 망간, 아연 등의 섭취량을 파악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백내장 진행도의 경우 디지털 샤임플러그(digital Scheimpflug) 이미지를 사용해 조사대상자들이 60세 안팎에 도달한 시점에서 안구 내 수정체 핵 부분의 불투명도를 정량측정하는 방식으로 평가됐다. 연구팀은 당초의 전체 조사대상자들 가운데 324쌍을 9.4년이 경과한 후 추적조사했다.
324쌍 가운데 일란성 쌍둥이는 151명이었고, 이란성 쌍둥이가 173명으로 집계됐다.
분석작업을 진행한 결과 착수시점 당시 비타민C를 풍부하게 섭취했던 그룹에서 백내장 발생률이 20% 낮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10년 후 추적조사에서도 비타민C를 다량 섭취한 그룹의 핵백내장 진행도가 35%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팀은 전체적으로 봤을 때 유전적인 요인들이 백내장의 진행에 35% 정도의 영향을 미친 반면 식생활을 포함한 환경적인 요인들이 65% 정도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해먼드 교수는 “백내장의 발생을 100% 예방할 수는 없겠지만, 비타민C를 다량 섭취하는 식생활의 통해 증상의 발병과 진행을 더디게 할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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