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수산물 섭취 자녀 신경심리학적 발달 ↑
섭취량과 인지기능 평가점수 비례적 상관관계 보여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6-01-26 16:20   

임신기간 동안 수산물(seafood)을 매주 3회 정도 섭취했을 경우 신생아의 인지기능 향상과 자폐증 억제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관성을 제시한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환경역학연구소의 호르디 훌베즈 박사 연구팀은 ‘미국 역학誌’(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 1월호에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임신기간 중 산모의 수산물 섭취와 자녀의 신경심리학적 발달의 상관관계’이다.

연구팀은 지난 2004년부터 2008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모자관계 또는 모녀관계에 해당하는 총 1,892명의 임산부와 1,589명의 자녀를 대상으로 임신 1기부터 자녀의 나이가 5세에 도달한 시점까지 추적조사를 진행했었다.

조사를 진행하는 동안 연구팀은 임산부들의 수산물 섭취실태를 면밀히 파악했다.

또한 연구팀은 출산 후 산모의 혈중 비타민D 및 요오드 수치를 측정했으며, 수은이나 폴리염화비닐(PCB) 등의 오염도를 평가하기 위해 제대혈을 검사했다.

자녀들에 대해서는 생후 14개월에서 5세 사이의 기간에 신경심리학적 발달도를 평가하기 위해 인지기능 검사를 진행했으며, 자폐증과 증상이 유사한 아스퍼거 증후군의 발생 여부도 체크했다.

그 결과 임산부들은 평균적으로 매주 500g 정도의 수산물을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주 500g이라면 일반적으로 권고되고 있는 주당 수산물 섭취량 340g을 상회하는 수준의 것이었다.

특히 지방이 많거나 적은 생선을 포함해 임산부들의 수산물 섭취량이 주 10g 늘어났을 때마다 자녀의 신경심리학적 평가점수가 비례적으로 향상되었음이 눈에 띄어 주목됐다.

구체적인 예를 들면 주당 수산물 섭취량이 238g을 상회한 그룹의 경우 신경심리학적 발달도를 평가하기 위해 진행한 매카시(McCarthy) 인지기능 평가점수가 2.29점 향상된 것으로 집계되었을 정도.

임산부들의 수산물 섭취량 증가는 아울러 자녀의 자폐증 발생 감소와도 비례관계가 성립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임산부들이 주 600g 이상의 수산물을 섭취했더라도 비례적으로 추가적인 성과가 관찰되지는 않았다.

연구팀은 “산모가 임신기간 동안 지방이 풍부한 생선류 등을 다량 섭취했을 경우 신경심리학적인 측면에서 볼 때 인지기능의 향상과 자폐증 억제 등 자녀에게 유의할 만한(moderate)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