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국내 제약산업 차세대 먹거리로 급부상
리베이트 단속과 약가인하 등 정부 규제와 ETC 시장 정체 등으로 고전…위기극복 아이템으로 화장품 선택
송상훈 기자 rangsung@beautynury.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10-30 06:14   수정 2015.10.30 07:09

전문의약품(ETC) 시장 수요 정체, 리베이트 근절 등 정부의 규제 강화, 내년 3월로 예정된 약가인하 조치 등 3중고에 휩싸인 국내 제약산업이 탈출구로 화장품을 지목했다.

종근당은 최근 멀츠의 한국법인 멀츠코리아와 젤 타입 피부개선 화장품 '메더마' 국내 판권 계약식을 체결, 국내 독점권을 얻어 판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유한양행도 본격적인 화장품 사업 확대에 나섰다. 유한양행은 화장품 개발 및 제조업체인 코스온에 150억 원 투자를 결정했다. 유한양행은 코스온과 합작회사 설립을 비롯한 다각적인 방안을 놓고 사업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M(삼라마이더스)그룹도 비상장 계열 동양생명과학을 통해 제약·바이오 사업에 뛰어든다. 법정관리 중인 오스틴제약 인수의향서 접수 결과 동양생명과학이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예정이다.

SM그룹 측은 작년에 인수한 과거 동양그룹 계열의 동양생명과학과 오스틴제약을 합병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업체로 키울 계획이며, 최근 '크레모렙'의 이란 진출을 추진키로 했다.

JW중외제약도 병원용 화장품 시장 강화에 나선다. JW중외제약은 글로벌 스킨케어 제조사인 HCT그룹의 로벡틴 래보러토리즈 아시아 퍼시픽과 '로벡틴 울트라크림'의 국내 클리닉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국제약품은 최근 화장품 사업규모를 본격적으로 키우고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국제P&B라는 자회사를 설립했고 ‘라포티셀’ 브랜드 출시 1개월만에 10억대 매출을 올려 화장품 시장에 거는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환인제약은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보톡스와 미용 부문으로 영역을 확대 중이며, 내년부터 OEM 생산을 통한 기능성 화장품을 성형외과와 피부과 등 클리닉 관련 사업을 추가할 계획이다.

삼성제약의 경우 최근 화장품 업체인 신화아이엠의 지분 100%를 37억원에 인수하며 화장품 시장에 뛰어들었다.

태평양제약은 지난 3월 에스트라로 탈바꿈하면서 의학과 화장품을 결합한 ‘메디칼뷰티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고 있고, 동성제약은 세븐에이트, 버블비 등 염모제 시장을 선점하고 있으며, 오마샤리프, 에스메딕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보령그룹은 보령수앤수, 보령메디앙스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 유아 화장품 및 헤어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고유에, 대웅제약의 자회사인 디엔컴퍼니는 화장품 브랜드 이지듀, 에스테메드, 셀리시스를, 동국제약도 센텔리안24의 유통망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성원제약은 마유엑스, 한미약품 클레어테라피를, 동화약품은 레다, 바이엘 헬스케어는 비판톨 및 카네스케어, 휴온스는 휴온화장품, 신풍제약은 아이나이로 국내 화장품 시장에 이미 진입한 상태다.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업체인 안트로젠의 지분 24.70%(160만171주)를 보유하고 있는 부광약품은 줄기세포 배양액을 활용한 화장품 원료사업을 진행중이며, 메디포스트 바이오기업들도 줄기세포 배양을 이용한 스킨케어 화장품인 셀피움을 출시한 상황이다.

해외 제약사들도 이미 진입한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며 국내 제약사 및 화장품 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국얀센의 화장품 법인 한국존슨앤드존슨은 최근 ‘존슨즈베이비’ 브랜드와 관련된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아비노, 뉴트로지나 등은 H&B숍, 마트 등의 유통경로를 통해 꾸준한 매출고를 올리고 있다.

GSK(글락소스미스클라인)는 보습전문 화장품인 '피지오겔'로 국내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고, 일본 제약사인 한국오츠카제약은 지난 2012년 3월 남성 피부관리 브랜드 '우르오스'를 출시 이후 점차 성장하고 있는 그루밍 시장에서 발빠르게 한국 남성들을 공략하고 있다.

갈더마 지난해 국내에서 스위스의 바이오기업인 갈더마는 저자극 보습케어 브랜드 ‘세타필’을 앞세워 대대적인 홍보에 나선바 있으며, 최근 '레스틸렌' 스킨케어를 홈쇼핑을 통해 선보였다.

화장품 시장 진출 제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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