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70% 이상이 오메가-3 지방산 결핍
임산부 27%ㆍ모유수유부 25%만 EU 권고치 충족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4-03 16:02   

임산부와 출산 후 3개월이 지난 모유수유부들 가운데 오메가-3 지방산을 유럽연합(EU)이 권고하는 수준으로 충분히 섭취하고 있는 경우는 각각 전체의 27% 및 2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안타까움이 앞서게 하고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이 영‧유아들의 발육에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소이기 때문.

캐나다 앨버타대학 농업‧식품영양학과의 캐서린 J. 필드 교수 연구팀은 학술저널 ‘응용생리학, 영양학 및 대사’誌(Applied Physiology, Nutrition, and Metabolism) 온라인판에 지난달 25일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임신기 및 모유수유기 동안 권고치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오메가-3 장쇄 다불포화지방산을 섭취토록 했을 때 나타난 효과’이다.

필드 교수팀은 총 600명의 임산부 및 모유수유부를 대상으로 아이코사펜타엔산(EPA), 도코사펜타노익산(DPA) 및 도코사헥사엔산(DHA)의 섭취도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작업을 진행했었다. 이번 조사는 임산부와 산후 3개월이 경과한 모유수유부의 영양섭취도가 모자(母子) 건강 및 발육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착수되었던 것이다.

그 결과 전체의 3분의 2 가량에 해당하는 임산부 및 모유수유부들이 DHA를 권고치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섭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됐다. 더욱이 이 같은 양상은 조사대상 임산부와 모유수유부들의 교육‧소득수준이 높은 편에 속했음에도 불구하고 도출된 것이어서 더욱 눈길이 쏠리게 했다.

필드 교수는 “임산부와 모유수유부들 가운데 불과 27% 및 25%만이 EU가 권고하는 수준에 상응하는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한 것으로 드러난 반면 임산부들의 73%와 산후 모유수유부들의 75%는 오메가-3 지방산을 EU가 권고하는 수준으로 섭취하지 못했던 것으로 조사됐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하지만 DHA 보충제를 섭취한 조사대상자들의 경우에는 임신기간과 산후 3개월 모유수유기에 오메가-3 지방산을 EU가 권고하는 수준으로 섭취한 이들의 비율이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DHA 보충제를 섭취한 임산부 및 모유수유부들의 경우 그렇게 하지 않았던 그룹과 비교했을 때 섭취량이 EU 권고치를 충족한 이들의 비율이 각각 10.6배 및 11.1배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참고로 필드 교수는 미국 영양사협회(ADA)와 캐나다 영양사협회(DC)의 경우 임산부와 모유수유부를 포함해 건강한 성인들에게 최소한 1일 500mg의 오메가-3 장쇄 다불포화지방산을 섭취토록 권고하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또한 EU와 국제지방산지질연구학회(ISSFAL)는 1일 최소한 200mg의 DHA를 섭취토록 권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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