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감각과 운동장애, 반신마비, 사지마비 및 시력저하 등의 증상들을 나타내는 다발성 경화증 환자들의 경우 체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항산화‧항염증 영양소들의 수치가 건강한 이들에 비해 훨씬 낮은 수치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서 언급된 “항산화‧항염증 영양소들”이란 엽산, 비타민E, 마그네슘, 루테인, 제아크산틴 및 케르세틴(quercetin) 등을 지칭하는 개념이다.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 의대의 산드라 D. 카사드 박사 연구팀(신경의학)은 18~25일 워싱턴 D.C.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 신경의학회(AAN) 제 67차 연례 학술회의 석상에서 이 같은 내용의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조사사례는 미국 국립신경장애‧뇌졸중연구소(NINDS)의 연구비 지원으로 이루어졌던 것이다.
카사드 박사팀은 27명의 백인여성 다발성 경화증 환자들을 30명의 건강한 백인여성들과 비교분석하는 작업을 진행했었다. 조사대상자들의 연령대는 18세에서부터 60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양상을 보였으며, 체질량 지수(BMI)의 경우 예외없이 30kg/m² 이하에 속했다.
이들은 또 비타민D 보충제를 섭취하기에 앞서 최근 1년 동안 자신의 식생활과 영양섭취도 전반에 대한 정보를 연구팀에게 제공했다.
분석작업을 진행한 결과 여성 다발성 경화증 환자들은 항산화‧항염증 작용을 발휘하는 5개 핵심영양소들의 혈중 수치가 건강한 여성 대조그룹에 비해 일제히 낮은 수치를 보여 주목됐다.
엽산의 경우를 예로 들면 다발성 경화증 환자들은 식생활을 통해 1일 평균 244μg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 반면 건강한 그룹은 이 수치가 321μg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을 정도. 엽산의 1일 평균 섭취권고량은 400μg이다.
마그네슘 또한 다발성 경화증 환자들은 1일 평균 254mg을 섭취해 건강한 대조그룹의 321mg에 미치지 못했다. 마그네슘의 1일 평균 섭취권고량은 320mg이다.
마찬가지로 지방(脂肪)을 통한 칼로리 섭취량의 평균비율도 다발성 경화증 환자들은 건강한 대조그룹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을 보였다.
카사드 박사는 “다발성 경화증이 만성 염증성 장애의 일종이어서 항염증 영양소들을 충분히 섭취하면 설령 이미 다발성 경화증이 발병한 환자라고 하더라도 증상의 진행을 예방하거나 갑작스럽게 증상이 악화될 위험성을 낮추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항산화 성분들은 건강을 위해 매우 중요할 뿐 아니라 다발성 경화증과 같은 신경계 질환들이 발병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각종 손상을 억제하는 데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카사드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나타난 핵심영양소들의 혈중 수치 및 섭취량의 차이가 다발성 경화증을 유발하는 원인인지, 아니면 다발성 경화증 발병에 따른 결과인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실한 결론을 도출하지 못한 상태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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