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보충제 우울증 개선효과는 “D학점”
항우울제 복용 병행한 중증환자들 한해 제한적 효과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03-25 16:23   

지금까지 연구된 바에 따르면 비타민D 결핍은 우울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 때문에 혈중 비타민D 섭취를 통해 혈중 수치를 높이면 우울증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한 연구사례들이 보고된 바 있다.

하지만 비타민D 섭취와 우울증 개선과는 별다른 상관성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는 요지의 새로운 연구결과가 공개되어 우울감이 앞서게 하고 있다.

미국 컬럼비아대학 메디컬센터의 조나산 A. 샤프너 박사 연구팀은 미국 심신의학회(APS)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심신의학’誌(Psychosomatic Medicine) 14일자 최신호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비타민D 섭취가 우울증의 제 증상에 미친 영향: 무작위 대조 연구사례 계통검토 및 심층분석’.

샤프너 박사팀은 비타민D 섭취가 우울증에 미친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총 3,191명의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7건의 연구사례들을 면밀히 평가했었다. 이를 통해 비타민D를 섭취한 그룹과 섭취하지 않은 그룹의 차이를 비교분석했던 것.

연구사례들 가운데는 지난해 5월까지 보고가 완료된 케이스들이 포함됐다.

그런데 대부분의 연구사례들은 방법론상으로 한계가 있었고, 2건만이 시험 착수시점에서 임상적으로 우울증 요건과 시험조건을 충족하는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사례였다.

특히 비타민D 섭취가 우울증 개선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우울증 개선을 위한 표준요법제에 해당하는 약물들을 복용하면서 비타민D 섭취를 병행한 그룹에서 우울증의 제 증상 완화효과가 눈에 띄었다. 바꿔 말하면 임상적 관점에서 볼 때 중증의 우울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비타민D 섭취 보강을 통해 어느 정도 증상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의미이다.

이에 따라 샤프너 박사는 “비타민D 섭취가 우울증 환자들에게 미친 영향을 좀 더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는 후속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비타민D 섭취에 따른 효과는 비타민D가 결핍된 이들에게서 유의할 만한 수준으로 눈에 띌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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