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슐化 플라바놀 심장건강 규명 프로젝트 착수
복합비타민제 발암률 감소기전 규명도 병행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03-24 15:59   

카카오에서 추출된 플라바놀 성분들(flavanols)이 심장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규명하기 위한 대규모 연구가 미국에서 착수된다.

즉, 캡슐화한 플라바놀을 섭취토록 했을 때 심근경색, 뇌졸중 및 심인성(心因性) 사망 등이 발생할 위험성을 감소시키는 데 미친 영향을 면밀히 평가하겠다는 것.

이 대규모 연구 프로젝트에는 공룡 초콜렛 브랜드 마스(Mars)와 미국 매사추세츠州 보스턴에 소재한 브리검 여성병원, 워싱턴州 시애틀에 소재한 프레드 허친슨 암연구센터, 그리고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 산하 국립심장폐혈액연구소(USNHLBI) 등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플라바놀 성분들이 심장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되는 것으로는 사상 최대의 규모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플라바놀은 카카오 열매를 비롯해 다양한 식품원료에서 추출되어 얻어지는 생체활성 성분의 일종이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할 연구기관들은 복합비타민제를 매일 섭취할 때 기대할 수 있는 효과를 플라시보 대조그룹과 비교평가하기 위한 연구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 연구는 앞서 남성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연구에서 복합비타민제가 발암률을 낮추는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후속연구의 일환으로 착수되는 것이다. 연구는 미국 전역에서 총 1만8,000여명의 남‧녀를 충원한 가운데 5년 동안 진행된다.

하버드대학 의대의 임상병원 가운데 한곳으로 확고한 명성을 구축하고 있는 브리검 여성병원의 조안 맨슨 예방의학과장은 “카카오에서 추출된 플라바놀 성분들과 복합비타민제가 영양학 분야에서 최고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두 영양소들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피험자들을 충원해 무작위 분류를 거쳐 진행될 이번 연구가 플라바놀 및 복합비타민제의 영양학적 가치를 규명하는 데 진일보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맨슨 과장은 또 플라바놀 성분들이 그 동안 진행되었던 소규모 시험을 통해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고 체내의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했으며, 혈관의 수축력을 향상시키는 등 심장건강에 유익한 성과들을 발휘할 수 있음이 유력하게 시사된 바 있음을 상기시켰다.

시험을 주도할 또 한사람의 학자인 같은 병원의 하워드 세소 박사는 “복합비타민제가 발암률을 낮추는 구체적인 기전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규명되지 못했지만, 아마도 20여종 이상의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들이 작용한 결과일 것으로 사료되고 있다”며 이번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하기 위한 피험자 충원절차는 올가을 시작되어 내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해졌다.

마스 인코퍼레이티드社의 해롤드 슈미츠 최고 학술책임자(CSO)는 “과학진흥과 공중보건을 위한 민‧관 협력의 한 예라는 맥락에서도 이번 프로젝트는 의의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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