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기女 칼슘ㆍ비타민D 섭취 콜레스테롤 개선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ㆍ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03-17 15:47   

칼슘 및 비타민D 보충제를 섭취한 폐경기 후 여성들의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는 데 괄목할 만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코네티컷대학 의대의 피터 F. 슈나츠 박사 연구팀(산부인과)은 북미 폐경기학회(NAMS)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폐경기’誌(Menopause)에 게재를 앞둔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여성건강 이니셔티브 연구에 참여한 여성들에게 칼슘 및 비타민D 보충제를 섭취토록 했을 때 나타난 혈중 25-히드록시비타민D 수치 및 콜레스테롤 실태 무작위 연구’.

슈나츠 박사팀은 미국에서 진행된 ‘여성건강 이니셔티브’(WHI) 연구에 참여한 여성들 가운데 600명을 대상으로 각각 1,000mg과 400 IU 단위의 칼슘 및 비타민D가 함유된 보충제 또는 위약(僞藥)을 매일 섭취토록 하는 방식의 연구를 진행했었다.

연구팀은 백인 300명, 흑인 200명 및 히스패닉 100명 등으로 구성된 이들 시험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혈중 콜레스테롤 및 비타민D 수치를 면밀히 측정했다.

그 결과 칼슘 및 비타민D 보충제를 섭취한 그룹의 경우 2년 후 미국 국립과학아카데미 산하 의학연구원(IoM)이 권고하는 최소 혈중 비타민D 수치 30ng/mL 이상에 해당한 이들의 비율이 위약을 섭취한 그룹에 비해 2배 이상 높게 나타나 주목됐다.

평균 혈중 25-히드록시비타민D 수치가 24.3ng/mL에 달해 위약 대조그룹의 18.2ng/mL와 비교했을 때 38% 높은 수치를 보였을 정도.

칼슘 및 비타민D 보충제를 섭취한 그룹은 또 인체에 유해한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대조그룹에 비해 4~5 포인트 낮게 나타났음이 눈에 띄었다. 마찬가지로 중성지방 수치 또한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반대로 인체에 유익한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는 칼슘 및 비타민D 보충제를 섭취한 그룹에서 높게 나타났다.

더욱이 칼슘 및 비타민D 보충제를 섭취한 그룹은 고령층 여성 등에게서 혈중 비타민D 수치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담배를 피우지 않고 음주량이 적은 그룹에서 혈중 비타민D 수치가 좀 더 눈에 띄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 부분도 눈길을 끌었다.

이에 따라 슈나츠 박사는 비타민D 결핍 위험성이 높은 여성들의 경우 칼슘 및 비타민D 보충제 섭취를 적극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슈나츠 박사는 “칼슘 및 비타민D 보충제를 섭취한 그룹에서 혈중 25-히드록시비타민D 수치가 높게 나타난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하면서 전체적인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개선됐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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