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화장품 ‘에스쁘아’가 뿌린 희망의 씨앗
본사 기부 프로그램 ‘리얼굿박스’ 참여, 시훈이에게 수익금 전달
송상훈 기자 rangsung@beautynury.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02-14 09:20   

추운 겨울, 누군가는 따뜻한 방 안에서 가족과 함께 오순도순 담소를 나누며 행복을 누리지만 내 이웃, 그 누군가는 당장 내일 살아갈 것을 걱정하면서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텨내고 있다. 
 
한 겨울을 어떻게 나야 할지 걱정으로 가득하고 먹먹한 가슴을 부여잡으며 아들 시훈이(가명)를 바라보는 엄마의 심정은 어떤 말로도 표현이 되지 않는다.
 
한국으로 건너와 한국 남성과 결혼한 한족 시훈이 엄마는 매일같은 남편의 거친 욕설과 폭력로 인해 ‘행복’이라는 꿈 대신 ‘절망’을 안고 지옥같은 매일을 버티고 살았다.
 
이에 자신과 시훈이를 지켜내기 위해 남편을 피해 함께 도망쳐 나왔지만 아이 딸린 여성이 추운 겨울을 견뎌내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게다가 아이를 돌보며 일을 나가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
 
현재는 순종지역아동센터의 도움을 받고 있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훈이 엄마는 시훈이를 시린 가슴으로 안아 다독일 뿐이었다.
 
이에 나눔을 실천하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계열사인 에뛰드의 브랜드 에스쁘아(espoir)를 통해 알뜰구매와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리얼굿박스(www.realgoodbox.com)’에 참여, 판매한 수익금을 지난 5일 ‘순종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해 시훈이와 시훈이 엄마에게 전달했다.
 
순종지역아동센터 강현수 시설장은 “보통적인 기부는 기부하는 업체의 제품이나 연탄 등을 전달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들에게 간절히 필요한 물품들은 아니다. 어느 계절에 도망 나오느냐에 따라 그들이 가지고 있는 물품이 다르다.
 
시훈이 가족에게 정작 필요한 것은 세간과 겨울을 날 수 있는 옷들이었다”며 “순종지역아동센터와 리얼굿박스는 수혜자가 현재 가장 필요한 것을 구매하되 관리를 통해 원래 취지에서 절대 벗어나지 않도록 하고 있으며 시훈이의 가정에도 정말 필요한 것들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금액이 온전히 전달 될 수 있도록 몇 백원 남는 차액은 순종지역아동센터 내에서 비용을 보태 문화상품권 등으로 지원했다.
 
이에 시훈이 엄마는 아직도 서툰 한글로  한글자 한글자 정성과 노력을 가득 담아 감사의 손편지를 적어 에스쁘아측에 보내왔다. 
 
특히 시훈이 엄마는 자신도 근근히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있는 상황이지만 순종지역아동센터에 다니는 같은 처지에 놓인 이들을 위해 ‘양말’을 구입·전달하며 이 겨울 따뜻한 사랑과 행복을 함께 나눴다.
 
한편 착한 소비 나눔을 실천하는 복지기관 나눔브릿지와 화장품신문 뷰티누리가 공동 기획하는 ‘리얼 굿 박스’의 다음 참여 기업은 비앤에이치코스메틱의 ‘지베르니’ 브랜드다.
 
건강하고 생기를 부여하는 Best 제품으로 구성된 이번 박스는 리얼 굿 박스 홈페이지에서 300박스 한정 판매한다.
 
이번 판매 수익금은 번동5단지 종합사회복지관에서 후원하는 희귀질환인 코스텔로 증후군을 앓고 있는 홍현주(가명)어린이에게 기부되어 나눔과 사랑을 실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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