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방 유제품 섭취 당뇨 발생률 24~28% 감소
비타민D,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K 등이 항당뇨 작용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02-13 12:56   

요구르트를 다량 섭취한 그룹의 2형 당뇨병 발생률이 대조그룹에 비해 30% 가까이 낮게 나타났다는 요지의 장기 추적조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즉, 요구르트를 다량 섭취한 그룹의 경우 추적조사 기간 동안 2형 당뇨병 발생률이 요구르트를 섭취하지 않은 대조그룹에 비해 28% 낮게 나타났을 뿐 아니라 요구르트와 저지방 치즈를 포함한 저지방 발효 유제품을 다량 섭취한 그룹의 2형 당뇨병 발생률 또한 상대적으로 24% 낮은 수치를 보였다는 것.

그렇다면 특정한 식품의 섭취를 통해 2형 당뇨병을 예방하는 데 상당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하는 연구결과인 셈이다.

영국 캠브리지대학 역학부의 니타 G. 포루히 박사 연구팀은 학술저널 ‘다이아베톨리지아’誌(Diabetologia) 2월호에 게재한 ‘유제품 섭취와 2형 당뇨병 발생률의 상관관계’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영국 노포크州에서 피험자들을 충원할 당시 일주일 동안 식품 섭취실태를 상세히 조사한 753명의 2형 당뇨병 환자들을 3,502명의 대조그룹과 비교하면서 11년여에 걸친 추적조사를 진행했었다.

그 결과 요구르트와 프로마주 프레(fromage frais: 연한 치즈), 네덜란드 원산의 저지방 코티지 치즈(cottage cheese) 등 저지방 발효 유제품을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의 2형 당뇨병 발생률을 11년 동안 추적조사했을 때 저지방 발효 유제품을 섭취하지 않은 그룹에 24% 낮은 수치를 보여 주목됐다.

포루히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 만으로 유제품을 섭취하면 당뇨병 발생률을 감소시킬 수 있다며 인과론(因果論)을 제시할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유제품에 비타민D, 칼슘, 마그네슘, 발효에 관여하는 메나퀴논 계열의 비타민K 등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항당뇨 작용이 나타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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