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를 마시면 혈당 관리 뿐 아니라 인슐린 감수성을 조절하는 데도 녹록지 않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복시 혈당 수치와 혈중 당화헤모글로빈(또는 당화혈색소) 수치를 측정한 결과 녹차를 음용하는 그룹이 훨씬 낮게 나타났다는 요지의 연구결과가 공개되었기 때문.
중국 충칭(中慶)에 소재한 중국인민해방군 제 3군의대학의 카이 류 박사 연구팀은 미국 영양학회(ASN)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미국 임상영양학誌’(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지난달 26일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녹차가 혈당 조절과 인슐린 감소성에 미친 영향: 17건의 무작위 대조시험 심층분석’.
류 박사팀은 녹차 및 녹차 추출물을 섭취한 피험자 총 1,133명을 충원한 가운데 무작위 대조시험 방법으로 올해 1월까지 수행되었던 17건의 관련 연구사례들을 수집해 면밀한 분석작업을 진행했었다.
이 중 9건은 갈산염 에피갈로카테킨(EGCG) 성분을 200~800mg 정도 함유한 녹차 추출물을 캡슐로 섭취한 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사례들이었고, 나머지 8건은 364~582mg의 각종 카테킨 성분들이 함유된 녹차를 음용한 이들을 피험자로 진행된 연구사례들이었다.
분석작업을 진행한 결과 녹차를 섭취한 그룹은 녹차를 섭취하지 않았던 그룹과 비교했을 때 공복시 혈당 수치가 0.09 mmol/L 낮게 나타났을 뿐 아니라 당화헤모글로빈 수치 또한 대조그룹에 비해 0.30% 낮은 수치를 보여 주목됐다.
류 박사는 “심층분석 작업을 진행한 결과 녹차 섭취를 통해 공복시 혈당 수치와 당화헤모글로빈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결론지으면서 후속연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