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사회적기업 이로운넷은 15일까지 자사 쇼핑몰 이로운몰(www.erounmall.com)과 트위터, 블로그를 통해 '동수농원 옥수수 사고 유기농지 살리기' 캠페인을 벌인다.
이로운몰 입점업체로 경기도 양평의 친환경 농장인 동수농원은 지난해말 농지 재임대에 실패하면서 12년 동안 가꿨던 2만 평방미터(약6.000평) 규모의 유기농지를 잃었다.
새 임대지로 이사해 다시 화학비료와 농약 없이 친환경농업을 시작했지만, 완전히 유기농지로 바꾸려면 4년이 걸린다.
동수농원의 대표 겸 운영자인 곽희동 윤정수 부부는 "지금까지 13년 동안 동수농원을 사랑해주셨던 고객들 때문에라도 친환경농업을 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수농원은 소비자 덕에 농장을 살린 경험이 있다. 1998년 무일푼으로 경기도 양평으로 귀농해 부부의 이름 끝자인 '동'과 '수'를 따서 농장이름을 짓고 2004년 무농약 인증을 받았다. 그러나 다음해 바로 가격 폭락을 겪었다.
애써 키운 무밭을 갈아엎을 위기에 처한 것이다. 부부는 아까운 마음에 무청을 잘라 '무농약 시래기'를 만들었다. 이 사연을 농업 관련 인터넷 카페에서 본 소비자들이 시래기를 구매했고 농장은 살아났다.
곽 대표는 "저희에게 많은 소비자와 친환경 유통업체들이 힘을 줬다"며 "농업을 하는 동안에는 유기농업을 넘어 자연농업을 지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유기농업은 유통이 관건"이라며 "유통업체의 계약재배, 소비자의 꾸준한 거래가 이루어져야 유기농업인이 안정된 농업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혜용 이로운몰 유통사업부장은 "매년 동수농원의 옥수수는 맛과 신선함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제품이다. 하지만 올해 들어 유기농지를 잃고 다시 처음부터 유기농업을 시작해야하는 안타까운 사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하게 되었다. 당일 바로 수확해서 보내는 상품이라 신선한 제품을 바로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 한국사회적기업협의회와 이로운몰, 아름다운가게 등 유통 사회적기업들은 생산적 소비를 비롯해 윤리적 소비의 체험 사례를 모으는 공모전을 벌이고 있다.
총 상금은 1400만 원, 응모 기한은 31일이다. 자세한 안내는 공모전 블로그(ethiconsumer.org)에서 볼 수 있다.
생산자의 생산과정에 참여하는 소비행위를 '생산적 소비'라고 부른다. 원래 '상품을 만들기 위해 생산수단이나 원자재 같은 물자를 소모하는 것'을 뜻했던 이 말은 앨빈 토플러 등 미래학자들이 프로슈머(Prosumer) 즉 '생산적 소비자'가 시장을 바꿀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의미가 확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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