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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은 여성들에게서 두 번째로 빈도높게 발생하는 암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유방암이 여성들에게서 다빈도로 발생하고 있는 사유는 장기간에 걸쳐 에스트로겐이라는 호르몬에 노출되는 것에 한 원인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그리고 현재 유방암을 치료하는 데 널리 사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항암제로 타목시펜(tamoxifen)이 손꼽히고 있다. 타목시펜은 에스트로겐의 활성에 관여하는 메커니즘을 지니고 있는 항암제이다.
이와 관련, 어유(魚油)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이 타목시펜의 효능을 강화하고 끌어올리는 일종의 촉진제(booster)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되고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州 필라델피아에 소재한 팍스 체이스 암센터의 호세 루소 박사 연구팀은 지난 2~6일 미국 플로리다州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 암연구협회(AACR) 제 102차 연례 학술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루소 박사팀은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 의대의 안드레아 마니 박사팀과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했었다.
연구는 실험용 쥐들에게 유방암 발생을 유도한 뒤 4개 그룹으로 분류하고, 각각 다른 사료를 8주 동안 공급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즉, 17% 함량의 어유가 포함된 사료만 제공하거나, 이를 타목시펜과 함께 제공하거나, 또는 20% 함량의 옥수수 기름이 함유된 사료만 공급하거나, 이를 타목시펜과 함께 공급했던 것.
그 후 연구팀은 실험용 쥐들의 종양 관련 유전자 발현패턴을 면밀히 분석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어유가 포함된 사료를 타목시펜과 함께 공급받았던 실험용 쥐들의 경우 종양의 성장과 전이에 관여하는 유전자들의 발현량이 감소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
따라서 다른 그룹들과 비교했을 때 암이 최소한 분자물질 수준에서는 상대적으로 양성(良性)을 띄었을 뿐 아니라 공격성이 낮았으며, 타목시펜에 한결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오메가-3 지방산이 면역계의 반응을 저해하는 유전자들의 발현량을 증가시키는 데도 관여하는 것으로 사료되므로 많은 후속연구가 뒤따라야 좀 더 명확한 효능규명이 가능케 될 것이라고 루소 박사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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