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화 오일, 심장질환 예방에 참 좋은데...
혈당, 콜레스테롤, 당화혈색소 등 수치 개선 괄목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1-03-23 15:27   


2형 당뇨병과 비만을 함께 나타내는 폐경기 후 여성들에게 티스푼으로 1과 3분의 2 정도 분량의 홍화(紅花) 오일을 식사 때에 함께 섭취토록 한 결과 심혈관계 건강을 개선하는 데 괄목할만한 효과가 눈에 띄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즉, 홍화 오일을 16주 동안 매일 섭취토록 했더니 2형 당뇨병과 비만을 동반한 폐경기 후 여성들에게서 콜레스테롤과 혈당 수치가 개선되었을 뿐 아니라 인슐린 감수성 및 염증에도 마찬가지 효과가 관찰되었다는 것.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 영양학부의 마사 A. 벨러리 교수 연구팀은 유럽 임상영양학‧대사학회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임상 영양학’誌(Clinical Nutrition)에 게재를 앞둔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2형 당뇨병과 비만을 동반한 폐령기 후 여성들에게서 홍화 오일이 혈당, 염증, 혈중 지질 개선에 미친 시간 의존성 영향’.

홍화는 국화과의 두해살이 풀로 잇꽃, 홍람(紅藍) 등의 이름으로도 불리는 식물이다. 이 홍화로부터 추출된 오일의 경우 다불포화지방산을 다량 함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벨러리 교수팀은 과거 2형 당뇨병과 비만을 동반한 폐경기 후 여성 55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분류를 거쳐 16주 동인 매일 8g의 홍화 오일 또는 공액리놀레산(CLA)을 섭취토록 한 뒤 그 효능을 비교평가했던 한 임상시험을 통해 확보된 자료를 대상으로 2차 분석을 진행했었다.

피험자들이 홍화 오일을 통해 섭취한 칼로리량은 1일 총 칼로리량의 9.8%에 해당하는 수준이었다.

분석작업을 진행한 결과 공액리놀레산을 섭취한 그룹은 16주가 경과했을 때 체지방 및 체질량 지수(BMI)의 감소가 관찰되었을 뿐, 혈당이나 지질 개선에 별다른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홍화 오일은 섭취한 그룹은 대부분 혈당 수치의 개선이 눈에 띄었다. 아울러 이 그룹에 속한 대부분의 피험자들은 ‘정량 인슐린 감수성 체크지수’(QUICKI)로 측정한 인슐린 감수성이 0.0077±0.0035 포인트 상승해 2.7% 정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혈중 당화혈색소(HbA1c) 수치의 경우 0.64±0.18% 감소해 64%나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당화혈색소 수치가 높다는 것은 과도한 양의 포도당이 혈액 속에 장기간 존재했음을 나타내는 싱체지표인자의 하나.

염증과 심근경색 발생에 관여하는 C-반응성 단백질 수치 또한 13.6±8.2mg/L 뒷걸음쳐 17.5% 떨어졌다.

홍화 오일을 섭취한 그룹은 또 12주가 지났을 때 인체에 유익한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0.12±0.05mmol/L 증가해 14% 향상된 데다 아디포넥틴(adiponectin) 수치도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디포넥틴은 혈당과 비만을 조절하고, 인슐린 수치에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의 일종이다.

벨러리 교수는 “아디포넥틴의 수치가 증가하면 지방의 연소효율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무엇보다 이번 연구만으로 홍화 오일을 장기간에 걸쳐 섭취했을 때 기대할 수 있는 효과를 충분히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위험요인들을 안고 있는 이들은 지속적인 홍화 오일 섭취를 통해 심혈관계 제 증상이 발생할 위험성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벨러리 교수는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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