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코사민과 오메가-3 지방산을 함께 섭취했을 경우 관절건강 개선에 나타낸 효과가 글루코사민만을 단독섭취했을 때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글루코사민과 오메가-3 지방산을 합께 섭취했을 때 골관절염 환자들에게서 기대되는 효능을 평가한 시험사례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베를린에 소재한 임상시험위탁연구업체(CRO) 애널라이즈&리얼라이즈社의 외르크 그루엔발트 박사 연구팀은 학술저널 ‘치료 발전’誌(Advances in Therapy) 최신호에 게재한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논문의 제목은 ‘황산 글루코사민을 오메가-3 지방산과 함께 섭취하거나 단독 섭취했을 때 골관절염 환자들에게 나타난 영향’.
그루엔발트 박사팀은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고관절 또는 무릎 골관절염을 앓고 있는 40~75세 사이의 환자 177명을 피험자로 충원한 뒤 무작위 분류를 거쳐 1,500mg의 황산 글루코사민 보충제 또는 같은 용량의 글루코사민과 함께 444mg의 어유(魚油) 보충제를 매일 섭취토록 하는 시험을 26주 동안 진행했었다.
시험에 사용된 어유 보충제는 200mg의 도코사헥사엔산(DHA) 및 아이코사펜타엔산(EPA)를 함유한 상태의 것이었다.
그 결과 시험기간이 경과한 뒤 글루코사민과 오메가-3 지방산을 함께 섭취한 그룹은 캐나다 웨스턴 온타리오대학과 맥마스터대학 연구팀이 개발한 국제 관절염 지수인 WOMAC 지수가 80% 감소한 이들의 비율이 44명에 달해 글루코사민 섭취그룹의 32명에 비해 27% 높게 나타나 주목됐다.
여기서 WOMAC 지수가 80% 감소했다는 것은 통증이 80% 완화되었다는 의미이다. 다만 통증이 최소한 20% 감소했다고 응답한 이들의 숫자는 두 그룹에서 같게 나타났다.
게다가 글루코사민과 오메가-3 지방산을 함께 섭취한 그룹은 고관절 및 무릎 부위의 조조강직 증상과 통증이 감소한 이들의 비율이 각각 48.5%와 55.6%로 파악됐다. 글루코사민만을 섭취한 그룹의 경우에는 이 수치가 41.7% 및 55.3%였다.
그루엔발트 박사는 “황산 글루코사민이 손실된 연골물질을 재형성시켜 주고, 오메가-3 지방산이 골관절염에서 염증이 진행되는 과정을 억제하면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일 것”이라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