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저탄수화물 식생활이 체중감소에 미친 효과는 유의할만한 수준을 보였지만, 정서(mood)와 인지력 등 심리적인 기능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은 그렇지 못한 것으로 사료된다는 것이다.
호주의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대학 건강연구소와 애들레이드 소재 플린더스대학 의대 연구팀은 ‘내과의학 회보’(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11월호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고도의 저탄수화물 식생활과 저지방 식생활이 정서와 인지기능에 장기적으로 미친 영향’.
연구는 평균연령 50세의 비만환자 및 과다체중자 106명을 충원한 뒤 무작위 분류를 거쳐 각각 고도의 저탄수화물‧고지방 식생활 또는 고도의 고탄수화물‧저지방 식생활을 1년 동안 실행토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험기간 동안 연구팀은 피험자들의 체중과 정서(mood 및 well-being), 인지기능 등을 정기적으로 측정했다.
그 결과 1년이 경과했을 때 두 그룹의 평균 체중감소량은 13.7kg으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두 그룹은 처음 8주가 지난 시점에서는 동등한 수준의 정서적인 개선이 눈에 띄었던 반면 장기적인 정서 개선은 저지방 식생활을 지속했던 그룹에서만 관찰됐다. 이에 비해 저탄수화물 식생활을 실천했던 그룹에서는 단기적으로는 정서적 개선이 나타났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처음의 수준으로 되돌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연구를 주도했던 학자의 한사람인 그랜트 D. 브링크워스 박사는 “저탄수화물 식생활이 장기적으로 정서적 측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면서 체중감량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를 상쇄시킨 것으로 사료된다”고 피력했다.
예를 들면 저탄수화물 식생활을 고수하기 어려운 사회적인 환경 등의 요소들이 영향을 미친 결과이거나, 음식물을 통해 섭취된 단백질과 지방이 뇌 내부에 존재하는 신경전달물질의 일종인 세로토닌(serotonin) 수치의 변화에 관여했을 가능성 등을 추정해 볼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이밖에 사고력이나 기억력 등의 변화에 이들 두가지 패턴의 식생활이 미친 영향은 대동소이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브링크워스 박사는 “저탄수화물 식생활과 저지방 식생활이 인지영역에 미치는 광범위한 영향 등을 규명하기 위한 후속연구가 필요해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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