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유(魚油)가 풍부한 생선류와 와인을 적절히 섭취할 경우 전암성 일사성(日射性) 피부종양의 일종으로 알려진 자외선 각막염 발생률을 낮추는 데 효과적일 것이라는 요지의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한마디로 생선과 와인 섭취가 피부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는데 보완적인 의미의 방어수단이 될 수 있으리라는 것.
프랑스 로레알 그룹 연구소와 호주 퀸스랜드의학연구소 공동연구팀은 미국 임상영양학회(ASCN)가 발간하는 ‘미국 임상영양학誌’(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4월호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논문의 제목은 ‘식품 섭취, 식생활 패턴 및 자외선 피부각막염의 상관성: 추적연구’.
연구는 호주 서북부 퀸스랜드州에서 총 1,119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지난 1992년과 1994년, 1996년 등 총 4.5년에 걸쳐 피
부암과 식품 섭취의 상관성을 간헐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을 통해 이루어졌다. 특히 1992년 및 1996년도에 전신 피부검사를 통해 자외선 각막염 발생실태가 파악됐다.
그 결과 생선을 평균 5일에 1회 정도로 즐겨 먹어 최다 섭취그룹에 속했던 이들의 경우 최소 섭취그룹과 비교할 때 자외선 각막염 발생률이 28%나 낮게 나타나 주목됐다. 마찬가지로 와인을 평균 1일 반잔씩 음용해 최다 음용그룹에 해당되었던 이들은 최소 음용그룹에 비해 자외선 각막염 발생률이 27% 낮은 수치를 보여 궤를 같이했다.
연구를 총괄한 마리아 셀리아 B. 휴즈 박사는 “그러나 식생활 패턴과 자외선 각막염 발생 사이에 직접적인 상관성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