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긴산·펙틴 함유 음료로 체중감소 촉진
포만감 증진시켜 에너지 섭취량 감소 유도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01-03 10:47   수정 2008.08.19 07:21
알긴산(alginate)과 펙틴(pectin), 칼슘 등을 함유한 새로운 타입의 기능성 음료가 장내(腸內)에서 안정되고 섬유질 수치가 높은 젤 상태를 형성함에 따라 포만감을 증진시켜준 것으로 나타났다는 요지의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9명의 과다체중 및 비만 여성들에게 이 음료를 음용토록 한 결과 점심식사와 저녁식사 사이의 에너지 섭취량이 10% 감소하는 등 즉각적인 효과가 눈에 띄었을 정도라는 것.

  미국 뉴욕州에 소재한 버팔로대학 식품영양‧체육학부의 크리스틴 L. 펠크먼 박사팀은 ‘미국 임상영양학誌’(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12월호에 발표한 ‘새로운 칼슘 젤化 알길산-펙틴 음료가 과다체중 및 비만 여성들에게서 에너지 섭취량 감소에 미친 영향’ 논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렇다면 포만감을 높여 식욕을 억제하는 타입의 새로운 체중조절용 기능식품 음료의 개발이 가능할 것임을 유력하게 시사하는 내용인 셈이다. 현재 비만 치료용 제품들은 ▲식욕 저해/포만감 유도 ▲지방 연소촉진 ▲단백질 분해 억제 ▲지방 흡수차단 ▲음식물 섭취와 관련한 심리 조절 등 5가지 타입으로 분류되고 있다.

  펠크먼 박사팀은 존슨&존슨社의 식품 부문 자회사인 맥네일 뉴트리셔널스社(McNeil Nutritionals)의 지원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었다.

  시험에 사용된 음료는 1.0g 또는 2.8g의 알긴산과 펙틴을 함유한 혼합액제 및 500mg의 락트산염 칼슘이 들어 있는 액제 등 두가지 제형으로 만들어졌으며, 칼로리량은 40kcal였다.

  연구팀은 평균연령 33.4세‧평균 체질량 지수(BMI) 30.6kg/m²의 피험자 29명을 대상으로 7일 동안 이들 두가지 음료를 아침식사 전과 오후시간에 1일 2회 음용토록 했다. 그 직후 같은 기간 동안은 세척기를 거쳤다.

  그 결과 피험자들은 알길산과 펙틴을 함유하지 않은 음료를 마셨던 대조그룹에 비해 에너지 섭취량이 크게 감소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인 에너지 섭취량이 12~22%까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었을 정도.

  이 같은 효과가 관찰될 수 있었던 것은 음용된 음료가 장내에서 젤 상태를 유지함에 따라 각종 영양소들의 흡수를 지연시키고, 피험자들의 탄수화물 섭취량도 상당량 줄어든 것에 기인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장내 호르몬의 일종인 인크레틴(incretin)의 반응을 촉진시켜 공복감을 지연시키고, 포만감을 끌어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펠크먼 박사는 “음료 섭취기간을 늘리고, 섭취빈도를 늘리는 등의 방식으로 좀 더 장기간에 걸친 후속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면서 높은 기대감을 내비쳤다. 상당히 효과적인 체중조절용 보조제품으로 가능성이 기대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약업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블로그 유튜브 텔레그램 링크드인 페이스북 카카오톡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