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A 덕분 신생아 사망률 “뚝뚝”
설사‧고열‧호흡기 질환 원인 영‧유아 사망 ↓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7-12-20 12:06   수정 2007.12.20 18:06
비타민A를 공급한 결과 신생아 사망률이 “뚝뚝”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는 추적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 공중보건학부의 제임스 M. 티엘슈 박사팀은 ‘영양학誌’(Journal of Nutrition) 11월호에 발표한 ‘인도 남부지역 신생아들에 대한 비타민A 공급에 따른 사망률 감소 및 이환률 실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티엘슈 박사팀은 인도 남부 타밀 나두州 마두라이에 소재한 아라빈드(Aravind) 여성아동지역보건센터의 라크슈미 라흐마툴라 연구원팀과 공동으로 총 1만1,619명의 신생아들을 충원한 가운데 이번 조사작업을 진행했었다.

조사는 총 5,786명의 신생아들에게 4만8,000 IU(50.4 μmol)의 비타민A를 공급하면서 5,833명의 신생아들에게는 위약(僞藥)을 섭취토록 한 뒤 6개월에 걸쳐 꾸준히 가정방문을 실시해 각 조사시점마다 최근 2주 이내의 사망률과 이환률 실태를 꾸준히 파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추적조사 대상에 포함된 피험자들은 모두 생후 48시간 이내의 신생아들이었다.

그 결과 비타민A를 섭취한 신생아들의 경우 급성 또는 만성 설사와 이질, 고열로 인한 사망률이 위약 섭취그룹에 비해 훨씬 낮을 수치를 보였을 뿐 아니라 호흡기 감염증으로 인한 사망률도 동일한 양상을 보였음이 눈에 띄었다.

그러나 설사와 고열, 호흡기 감염증 등의 질환이 발생한 비율 자체는 양 그룹에서 유의할만한 수준의 차이를 내보이지 않았다. 다만 급성 호흡지계 질환의 경우에는 비타민A 섭취그룹에서 다소나마 좀 더 낮은 수치를 보였다.

티엘슈 박사는 “지난 20여년 동안 주로 저성장 국가들에서 집중적으로 진행되었던 추적조사를 통해 비타민A 섭취가 사망률 감소에 미치는 유익한 영향이 여러 차례 입증된 바 있다”며 “이번 조사결과도 맥락을 같이하는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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