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주스가 전립선암 세포증식 억제”
호주 연구팀 동물실험서 암세포 저해효능 입증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7-12-13 14:10   수정 2007.12.14 17:02
과일주스가 전립선암의 증식을 억제하는데 효과적일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한 동물실험 결과가 발표되어 뭇 남성들의 시선을 끌어모을 전망이다.

실험용 쥐들에게 과일주스를 마시도록 한 결과 전립선암 세포들의 증식이 대조그룹에 비해 25% 정도까지 감소했다는 것.

여기서 ‘과일주스’란 블루베리, 포도, 나무딸기, 엘더베리, 포도씨 및 포도껍찔, 감귤류, 녹차, 올리브 잎 및 올리브 열매껍질, 사철쑥, 강황, 생강 등의 추출물을 고농도로 농축해 만들어진 것이어서 일반적인 과일주스와는 차이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 한가지 분명한 것은 시험에 사용된 과일주스가 어디까지나 의약품이 아니라 식품에 해당하는 것이라는 사실이었다. 실제로 시험에 사용된 과일주스는 호주의 기능식품 메이커인 닥터 레드 뉴트라슈티컬스社(Dr. Red Nutraceuticals)에 의해 제공된 것이었다.

호주 시드니대학 의대의 자스 싱 박사팀은 미국 암연구협회(AACR)의 후원으로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펜실베이니아州 필라델피아에서 열렸던 제 6차 국제 암 예방 신기원 연례 학술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연구논문을 공개했다.

싱 박사팀은 실험용 쥐들에게 위에서 언급된 각종 추출물을 10% 함유한 과일주스 또는 수돗물을 2주 동안 섭취토록 하는 방식의 동물실험을 진행했었다.

그 결과 과일주스 음용그룹에 속했던 실험용 쥐들의 전립선암 세포들은 수돗물 음용그룹의 전립선암 세포들과 비교할 때 용량 비례적으로 크기와 생육력이 감소했음이 눈에 띄었다.

싱 박사는 “임상시험을 통한 재입증 절차가 뒤따라야 하겠지만, (특별한 방식으로 제조된) 과일주스가 치료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임이 시사된 셈”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또 이 같은 효과가 갈산염 에피갈로카테킨(EGCG)과 레스베라트롤, 커큐민 등 과일주스에 함유된 다양한 항산화 성분들이 결합되어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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