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성인 87%가 "복합비타민제 복용"
식생활만으로 부족한 영양소 보충에 목적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6-08-08 14:01   수정 2006.08.08 17:50
미국 성인들 가운데 90%에 육박하는 이들이 복합비타민제를 복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요지의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전체 응답자들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6%가 복합비타민제를 정기적으로(regularly) 복용하고 있다고 응답했을 뿐 아니라 41%는 매일 복용한다고 답변했다는 것. 또 전체 복합비타민제 복용자들 중 90% 이상이 "균형된 식생활과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 요구되는 각종 영양소를 섭취하는데 복합비타민제가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데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결과는 미국 건강기능식품업계의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로 알려진 CRN(Council Responsible Nutrition)이 18세 이상의 성인 총 1,025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22일부터 25일까지 진행했던 설문조사에서 도출된 것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처럼 복합비타민제의 복용이 널리 확산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난 현실은 각종 영양소 섭취와 관련한 일반인들의 인식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는 10명당 6명 꼴에 육박하는 58%의 응답자들이 "평소 균형된 식생활을 영위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81%가 "균형된 식생활이 중요하다"는데 동의한 반면 실제로 "매일 균형된 식생활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응답률은 20%에 불과했다.

CRN의 앤드류 샤오 학술·법무 담당부회장은 "대부분의 성인들이 평소 식생활만으로는 각종 필수영양소들을 권고량만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을 갖고 있음을 이번 조사결과가 뒷받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샤오 부회장은 또 "그 같은 영양학적 갭을 보충해 줄 수 있는 데다 안전하고, 간편하면서 경제적 부담도 적은 대안이 바로 복합비타민제라는 인식이 성인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물론 최선의 해결책은 균형된 식생활의 실천과 복합비타민제 복용을 병행하는 방식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샤오 부회장은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복합비타민제를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이들의 비율은 여성들의 경우 전체의 50%에 달해 남성들의 41%를 적잖이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령대별로는 5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복합비타민제를 정기적으로 복용한다는 응답률이 54%에 달해 젊은층의 39%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균형된 식생활이 매우 중요하다"는 항목에서는 여성들의 87%가 공감을 표시해 남성들의 74%와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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