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임상에 ‘메디데이터’ 플랫폼 도입
사이트 방문 최소화하는 가상화로 개인 통신 기기 활용
전세미 기자 jeons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7-24 09:49   수정 2020.07.24 10:00
메디데이터(Medidata)는 미국 모더나(Moderna)의 코로나 19 백신 후보 물질(mRNA-1273) 개발에 필요한 임상시험 및 연구 전반을 돕고 있다고 발표했다.

메디데이터의 통합 임상시험 플랫폼은 30,000여명을 모집할 예정인 임상 3상을 비롯해 모더나의 mRNA-1273 백신 개발에 사용되고 있다. 모더나와 메디데이터 팀은 메디데이터의 확장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 임상시험 솔루션들을 활용해 전세계적 팬데믹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이번 임상시험은 대상자의 사이트 방문을 최소화하고 데이터를 직접 수집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최대 규모의 연구이기도 하다. 사이트 방문을 최소화하는 임상시험의 “가상화 ”로 임상시험 대상자는 스마트폰 등 개인이 가진 통신 기기를 활용할 수 있어, 별도 제공된 기기나 의료장비 등을 휴대해야 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모더나는 임상 연구의 효율화와 가속화를 돕기 위해 메디데이터 레이브(Rave) 플랫폼 내 △ EDC(전자 자료 수집: Electronic Data Capture), △ eCOA(전자 임상 결과 평가: Electronic Clinical Outcome Assessment), △ CSA(위해성 기반 모니터링 솔루션: Central Statistical Analytics) 등 여러 임상 솔루션을 통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중 레이브 CSA는 메디데이터의 여러 위해성 기반 모니터링 솔루션 중 하나로, 머신러닝을 통해 임상시험 데이터 리스크를 진단한다. 다양한 시스템으로부터 데이터를 통합하고 각 시험대상자에 대한 포괄적인 보고서를 제공해 중요 데이터 변화 감지와 추적을 용이하게 한다. 모더나는 2015년 12월부터 메디데이터와 협업해 다수의 임상시험을 진행해왔다.

메디데이터 공동 창업자이자 공동 CEO인 타렉 셰리프(Tarek Sherif)는 “특히 현 시점에서 우리 세계 사회의 건강을 지키고 의료 과학의 발전의 기여할 수 있는 모더나의 획기적이고 중요한 연구에 협력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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