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 ‘복약순응도’가 중요하다
치료제 꾸준히 복용한다면 조절률 80% 이상 상승
전세미 기자 jeons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7-09-08 13:02   수정 2017.09.08 15:29
고콜레스테롤혈증은 총 콜레스테롤이 240mg/dL 이상이거나 콜레스테롤 강하제를 복용 중인 경우를 말한다. 2015년 통계청 조사 결과 고콜레스테롤혈증은 한국인 전체 사망 원인의 20%를 차지했으며, 특히 허혈성심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15년 전 대비 46% 증가했다.

이에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8일 콘래드 호텔에서 고콜레스테롤혈증의 현황과 실태를 알리기 위한 기자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김재현 홍보이사(성균관의대 내분비내과)는 “최근 심뇌혈관질환, 특히 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OECD 국가 중 뇌혈관질환 사망률은 12위로 여전히 높다. 뇌혈관질환들 대부분의 원인은 고콜레스테롤혈증이기 때문에 이를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콜레스테롤 레벨이나 약물 복용 여부만으로 판단했을 경우, 우리나라 30세 이상의 1/6이 고콜레스테롤혈증이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을 연령별로 나누면 30-40대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3-7% 유병율이 높고, 50대가 넘어가면 여자가 남자보다 2배 이상 유병률이 높다.

김 이사는 “고콜레스테롤혈증의 치료는 환자들의 ‘약을 얼마나 잘 복용하는지’가 중요하다. 고콜레스테롤혈증은 증상이 없어 발병하더라도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콜레스테롤강하제를 복용하게 되면 조절률이 80% 이상 높아진다. 그러므로 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체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의 33.4%만이 총 콜레스테롤 200mg/dL 이하로 조절되고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료율(약 복용율)은 40.2%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 이사는 “환자들이 약을 잘 복용할 수 있게 하는 방법에 대해 학회도 많이 연구하고 있다. 치료율 개선을 위해 콜레스테롤 관리법 및 예방 교육을 열심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수 이사장은 고콜레스테롤혈증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김 이사장은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에서는 콜레스테롤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2011년 이후 매해 콜레스테롤의 날 개최하고, 이상지질혈증 치료지침을 발간하는 등 관리의 중요성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이사장은 “대부분의 의사들은 건강기능식품의 효용성을 부정한다. 그러나 건강기능식품의 효능을 아예 부정하기는 어렵다. 선진국에서도 건강기능식품이 뜨고 있는 추세다. 경제사회적 발전에 따른 생활양식 및 식생활 패턴의 변화 때문이다. 이에 활발한 연구 활동을 통해 국민보건증진에 기여하는 것이 의사를 포함한 연구자들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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