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 홍수종 교수(57·사진)가 지난 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환경부 주관 ‘제 22회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유해화학물질인 가습기살균제에 의한 폐손상의 원인을 규명하고 환경보건센터 활동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홍 교수는 지난 2006년 전국적으로 발생한 원인 미상의 급성 간질성 폐렴 소아 환자들을 발견하고 이에 대한 원인규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폐손상 피해자의 판정 사업에 기여한 바 있다.
또한 2015년에 지정된 서울아산병원 유해화학물질 노출분야 환경보건센터의 센터장으로도 활동하며, 피해자들의 장기적 건강관리 계획을 마련하는 등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가습기살균제가 전량 회수된 이후 단 한 명의 급성 간질성 폐질환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한 논문이 2014년에 세계 최고 권위 호흡기학회지에 게재되었으며, 지금까지 총 9편의 관련 논문을 발표해 국제적으로 가습기살균제 문제의 의학적인 인과관계를 규명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