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불황, '지역밀착형 홍보로 극복한다'
‘더와이즈황병원’, 문화 감성 조합 시기별 맞춤 홍보로 매출 향상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0-01-13 11:22   수정 2010.01.13 11:29

홍보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늘어나면서 최근 병원가가 앞 다퉈 온라인 광고시장에 뛰어 들고 있다.

환자가 병원을 선택하는 기준으로 ‘가까워서’라는 지역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상황에서 인터넷을 통해 임플란트와 라식 수술 가격을 알아 본 사람이 그 병원의 실제 고객이 될 확률이 얼마나 될까?

포털 사이트의 지식 답변에 가짜 경험담으로 도배된 불법광고가 활개 친다는 사실은 게시판에서 몇 번 낚여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

경쟁병원을 비방하는 악플을 달아 억대 소송을 당한 사건 역시 온라인 홍보의 한계를 보여 준다.

한 병원이 차별화된 홍보전략으로 불황에도 오히려 상승세를 타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서구 화곡동에 위치한 더와이즈황병원은 병원명을 바꾸고 건물을 리모델링한 후 지역밀착형 홍보를 집중적으로 진행했다.

병원이라기보다 주민을 위한 생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하기위해 지역 주민 무료문화강좌를 여는 한편, 차별화된 병원 이미지를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했다.

몸이 불편한 임산부를 위한 1:1 안내 및 무료 발렛파킹 서비스, 카페&편의점 무료 배달, 2시간 이내에 답변을 달아주는 온라인 서비스 등 여성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 강화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산부인과 운영으로 쌓은 명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임신 및 출산장려 캠페인, 출산 준비 요가 교실, 자연분만 및 모유수유 캠페인 등을 진행했다.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박경림, 박준형, 이수근 등 유명 연예인의 공개 강좌를 여는 방법 역시 단기간에 지역사회 및 언론에 병원을 알리는 큰 역할을 했다.

그 결과 더와이즈황병원은 2009년 전년 대비 40%의 외래 환자 수 증가와 함께 매출액을 향상시켰다.

병원의 오랜 경험과 전통을 바탕으로 지역의 쉼터이자 가깝고 친근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문화적 코드를 채택한 차별화 된 홍보를 실행했기 때문이라는 평가.

병원 측은 “단순히 치료만 받는 병원에서 벗어나 즐길거리와 볼거리 등 문화적인 요소와 연계한 다양한 건강 캠페인을 통해 자칫 딱딱해지기 쉬운 병원 분위기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러 일으켰다. ”고 전했다.

병원은 앞으로도 의료서비스의 시기별 맞춤 홍보를 통해 매출의 다양성과 안정성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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