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률제 시행으로 인한 변화가 아직까지 약국경영활성화에 기대만큼의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고 있으나 이에 대한 장미빛 전망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실제 상당수 소비자들이 본인부담금 상승으로 인한 부담으로 약국에서의 자가치료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률제를 활용하기 위한 약국의 중장기 대책마련의 필요성도 강조되고 있다.
△시흥시약, 소비자 설문결과 '고무적'
소비자 10명 중 4명은 정률제로 인한 본인부담금 상승이 부담돼 의원을 가지 않고 약국에서 일반의약품을 통해 치료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흥시약이 최근 약국을 방문한 고객 634명을 대상으로 '정률제 시행으로 본인부담금 상승에 따른 의료접근행태'를 분석한 결과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설문결과 '(경제적) 부담으로 약국에서 일반의약품으로 치료하겠다'는 응답은 40.38%(256명)였다.
반면 '기존처럼 병원과 약국을 그대로 이용하겠다'는 응답은 44.79%(284명)이었다.
이밖에 '의료비 증가를 못느낀다'고 답한 경우는 14.83%(94명)로 집계됐다.
시흥시약은 "이는 장기적으로 경질환에 대한 처방수요의 감소와 일반의약품시장의 활성화를 예측할 수 있는 소비자 지표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정률제 시행으로 의료비용이 증가됨으로써 경질환 치료시장에서의 약국의 가격경쟁력은 좀 더 개선되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약국, 차별화 된 서비스…중장기 대책 필요
한편 정률제와 관련 경기도약 조양연 정책이사는 지난 13일 경기도약 주최 정률제 세미나를 통해 정률제가 가져올 변화를 약국경영활성화로 활용하기 위해선 △경질환 시장에서의 약국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 △상담능력의 향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가격 치료효과에 대한 의원과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의원에서 제공하지 못하는 차별화 된 약물서비스(한방약 등 환자 면역증강 약물투여 등)제공해야 한다는 것.
또 질환별·환자상태별로 적정 치료가격을 설정하고 처방약에 준하는 치료효과를 내도록 약물투여를 설계해야 한다.
아울러 이를 위한 우수 OTC제품의 구비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상담능력 향상을 위해선 3W운동(이 약은 언제부터(WHEN), 누가(WHO), 왜(WHY) 복용하려고 하느냐는 질문을 소비자에게 먼저하기)을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또 환자맞춤형 복약지도로, 예를 들어 리필형 환자의 경우 약에 대한 설명을 반복할 필요가 없으며 일부 병원에서 의사가 환자에게 약에 대한 설명을 사전에 해주는 상황을 고려해 ‘약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 환자’를 접수창구에서 선별하여 맞춤형 복약지도를 실행하는 것이다.
이밖에 업무효율화를 위한 2차원 바코드 시스템 구축 및 근무인력의 업무생산성 증대를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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