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B약국 고의부도 개국가 충격
제약사 및 도매업소 20억이상의 피해예상
박재환 기자 dir080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4-03-31 13:23   수정 2004.03.31 15:48
약국경기 침제로 인한 경영압박으로 부산진구 부전동 소재 B약국이 29일 저녁 10시 까지 정상영업 후 고가약을 모두 빼돌린 후 고의 부도로 거래 제약사 및 도매업소에 20억 이상의 피해가 발생했다.

인근 약국이나 약국근무 관계자들 조차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30일 출근한 후에 조광제 약사의 잠적사실을 확인했다.

또 B약국의 경우 3월초 매물로 나온 상태에서 한 약사가 4월 10일경 오픈키로 하고 약국을 3월 31일자로 인수인계할 예정으로 알려져 인수한 약사도 약국오픈이 미루어질 경우 권리금 등 막대한 패해가 예상된다.

제약 및 도매업계에 따르면 30일 각 회사별로 실사를 했고, 고가약 및 전문약을 제외한 일반의약품과 물약이 조금 남아 있어 종업원들의 임금조차 확보가 어려운 상태이다.

B약국의 경우 처방전보다는 일반의약품위주의 대형약국으로 호황기에는 일 매출이 700백만원 정도 최근에는 400백정도의 매출이 이루어졌고 결제기간은 3~ 6개월 사이로 관계자들은 "정확한 피해액은 집계가 어려움 상황이지만 20~25억정도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한다.

업계들은 구체적인 피해규모는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주력 도매업소는 수억원대의 피해가 예상되며 제약사도 최고 4-5천만원에서 1천여만원 정도 외상매출금이 물린 것으로 알려졌다.

B약국 개설약사의 잠적으로 그동안 거래해온 도매업소와 제약사는 채권확보가 전 무한상태로 한푼도 건지지 못하게 됐다.

최근 부산지역에서 의약분업후 약국부도가 미미한 상황에서, B약국의 경우 의약분업후 가장 큰 약국부도로 기록될 예상이다.

이번 약국부도 역시 제약경기가 침체됐고 약국의 일반의약품 매출이 감소한데다 약국경영상태보다는 개인부채가 감당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아 고의부도가 발생한 걸로 분석됐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최근 전국적으로 약국 부도가 잇따라 발생함에 면대약국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 B약국의 부도로 앞으로 제약회사와 약국간의 직거래가 더욱 감소 할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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