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 이하 약사회)는 내년 시행될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소분 제도가 약국 중심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건기식 OEM업체와 사업 제휴를 맺고 지원에 나섰다.
약사회 김은혜 홍보이사는 29일 서울 서초구 대한약사회관에서 전문기자 언론브리핑을 통해 개인맞춤형 건기식 소분 활성화를 위해 콜마비앤에이치(대표 윤여원)와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콜마비앤에이치는 한국콜마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공동 설립한 회사로서 국내 건기식과 화장품 분야 ODM 서비스를 기반으로 국내, 외사에 각종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김 홍보이사는 "개인맞춤형 건기식 실증특례 사업 참여 약국에선 소분 포장을 위해 완제품을 개봉하면, 남는 재고 처리와 보관상 어려움이 있고 또 약국 내 소분 활성화를 위해 건기식의 낱알 사이즈와 함량, 복합 성분 종류 등이 대폭 개선된 약국용 소분 제품 개발과 공급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약사회는 콜마비앤에이치와 업무협약을 맺고 실증특례 사업 범위 내에서의 약국 소분용 건기식을 개발, 공급해 개인맞춤형 건기식 소분 사업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약사회와 콜마비앤에이치는 △약국 전용 건기식 공동 연구 개발 △약국 특화 헬스케어 전문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약국 전용 건기식 주문 및 재고관리 편의성을 고려한 시스템 구축 △미발주된 보관 재고 손실 최소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개인맞춤형 건기식 소분사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간 교육 및 교육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유관 네트워크를 활용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약사회는 또 건기식 추천 가이드 북 제작에도 나선다. 급변하는 건기식 시장과 제도적 환경에서 지역약국의 건강상담 전문화와 표준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다.
김 홍보이사는 "건기식 추천 가이드 북을 제작해 개인맞춤형 건기식 전문가 과정(후기) 신청자 2900여 명에게 대면 및 우편 방식을 통해 배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이드 북엔 건강상담과 건강관리에서 필요한 원론적인 정보와 함께, 총 9개 질환별 연관된 27여 개의 건기식 기능성 분야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내용이 담겼다며 약국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제고했다고 설명했다.
약사회는 내달 초까지 출판 계약 체결과 출판사 최종 편집을 마무리하고 중순 인쇄에 들어가 5월 19일 건기식 학술제 참가자를 대상으로 1차 현장 배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