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약학우수논문상 첫 수상자 4명 탄생..."신진 약학 연구자 양성"

노윤하, 박진원, 이송민, 조윤근 수상...약학회, 대학원생과 포스닥 연구 활동 격려 의미 "학부생 대상 미래약학자 양성 사업도 이어갈 것"

제1회 미래약학우수논문상 수상자 기념사진
(왼쪽 두번째부터) 조윤근, 이송민, 이미옥 회장, 박진원, (노윤하 박사는 해외 일정으로 대리 수상).

제 1회 미래약학우수논문상 수상자로 노윤하(성균관대 약대), 박진원(서울대 약대), 이송민(연세대 약대), 조윤근(서울대 약대) 4명이 선정됐다.

대한약학회는 2023 춘계국제학술대회 첫째날인 20일, 런천심포지엄에서 미래약학우수논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미래 약학을 이끌어 갈 박사 과정, 박사 후 연구원들의 우수 연구를 선정해 시상하고 학술 발표를 듣는 자리로 신진 연구자 네트워킹의 자리가 됐다는 평가다. 

노윤하(성균관대 약대) 박사 후 연구원은 JAMA Pediatrics(미국의학협회저널 소아과)에 실린 Prenatal and Infant Exposure to Acid-Suppressive Medications and Risk of Allergic Diseases in Children(산모와 신생아의 위산분비억제제 사용과 어린이 알레르기 질환 발생 위험)으로, 박진원(서울대 약대) 석박사통합 과정생은 재료공학분야 세계 정상급 국제학술지 Advanced Materials에 실린 Tolerogenic Nanovaccine for Prevention and Treatment of autoimmune encephalomyelitis(자가면역뇌척수염 예방 및 치료를 위한 면역허용원 나노백신)으로 수상의 쾌거를 안았다. 
또 이송민(연세대 약대) 박사과정생은 Advanced Materials에 실린 A Therapeutic Nanovaccine that Generates Anti-Amyloid Antibodies and Amyloid-specific Regulatory T Cells for Alzheimer's deisease(항체를 생성해 아밀로이드 베타응집체를 제거하고 아밀로이드 베타 특이적인 조절 T세포 유도를 통해 뇌신경 염증을 억제하는 면역허용원 나노백신), 조윤근(서울대 약대) 석박사통합 과정생은 Nature Communication(자연과학의 모든 분야 오픈 액세스 저널)에 실린 Adipocyte lysoplasmalogenase TMEM86A regulates plasmalogen homeostasis and protein kinase A-dependent energy metabolism(지방세포 TMEM86A의 지질대사 효소활성 검증 및 에너지대사 조절 기전) 논문으로 미래약학우수논문상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약학회는 대학원생과 박사 후 연구원(Post-doctoral researcher, 포스닥)의 연구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최근 2년간(2021.3.1~2023.2.28) 국제학술지(SCI(E))에 게재 또는 게재 승인된 우수한 논문의 제1저자인 대학원생 또는 박사 후 연구원(2022년 1월 이후 박사 학위 취득한 자)인 회원을 대상으로 약물·생명약학, 제약·산업약학, 임상·사회약학 분야 총 4명을 선정했다. 수상자에게는 상장 및 상금 100만원이 주어졌다.

앞서 이미옥 약학회장은 지난 4월 6일 ‘미래약학기금 출범 기념식’에서  “미래약학기금을 의미있게 사용하기 위하여 이번 집행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라고 강조한 바 있다. 약학회는 전 집행부(52대, 회장 홍진태)의 잔여 운영자금을 인계받아 신진 약학 연구자와 학문 후속 세대 양성으로 '미래 약학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해 3억원 규모의 미래약학기금을 조성했고 3월 7일엔 미래약학연구회를 신설한 만큼 오는 추계학술대회에서 2개 세션을 미래약학심포지엄으로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약학회는 "이번 미래약학 우수논문상 시상과 함께 앞으로 학부생을 대상으로 한 미래약학자 양성 사업도 이어간다"고 밝혔다. 

한편, 약학회는 지난 4월 13일 트래블 어워드(PSK Travel Award)수상자도 선정해 발표했다. 트래블 어워드 수상자는  2023 춘계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하는 만 40세 미만의 국내·외 젊은 연구자(석박사 과정생 포함)의 포스터 초록 심사를 통해 결정된다. 수상자는 권아리(서울대), 마환(충북대), 김동현(강원대), 변지인(가톨릭대), 박수정(아주대), 김혜연(연세대), 정동혁(경성대), 방민영(단국대), 진민기(충남대), 서성욱(부산대), 당 응웬 티 타잉 러이(계명대), 김성윤(강원대), 이세은(국민대) 이상 1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