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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약사회가 주최하고 약업신문‧MMGI(메디칼매니지먼트그룹아이)가 주관, 대한약사회가 후원한 ‘제8회 인천약사 팜페어 및 연수교육’이 9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인천시 약사를 비롯한 약업계 관계자 2500여명이 4년만에 만난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며 축제를 즐겼다.
인천약사 팜페어 및 연수교육은 지난 2016년 첫 개최된 후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지난 3년간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모든 행사가 중단되자 인천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온라인 팜페어 및 연수교육으로 대체했고, 전국 10개 시‧도약사회가 무료로 연수교육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 4년만에 열린 대면 행사인 만큼 이를 준비한 인천시약사회는 예년보다 의욕을 다해 행사를 진행했다.
이 날 개회식에서 조상일 인천시약사회장은 “공적 마스트 판매, 부족한 진단키트 보급,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등 품절의약품 사태 속 처방전 해결과,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치료제의 팍스로비드 거점 약국 운영, 확진자가 직접 약국 방문하는 감염 위험 속에서도 대면 투약과 대면 복약지도까지 감수한 회원 여러분의 수많은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향후 또 닥쳐올 어떤 감염병에도 약사로서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도 조 회장은 “현재 보건의료계는 여러 약권 훼손 문제로 고통받고 있다. 약사와 환자의 대면원칙을 무시하는 편의점 상비약 판매 자판기로 약을 판매하는 화상투약기, 비대면진료를 빙자한 약배달 등이 국민 건강을 훼손할 것이 뻔한데도 편의성이란 이름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약사 전문성을 발전시켜 국민 건강에 큰 도움이 되는 전문약사제도에서는 지역약사가 배제된 상황을 맞고 있다. 한약사가 면허 범위에 있지 않은 일반의약품 판매하고, 약사를 고용해 전문의약품 조제 판매하는 현실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2000여 인천약사는 대한약사회를 중심으로 단결해 국민건강권 훼손되는 어떠한 정책도 받아들일 수 없으며 결사 반대를 천명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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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은 “공공심야약국 법이 약사법에 명기되는, 약사법 역사에 큰 획을 긋는 법안이 통과됐다. 많은 국회의원들, 정부가 저희 사업에 대해 국가가 인정했기 때문에 예산을 주는 사업으로 만들었다. 공공심야약국 법제화는 화상투약기, 비대면진료, 약배달 등을 척결하는 큰 무기가 될 수 있다. 이 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국민건강권을 수호하기 위한 비대위를 대한약사회에 만들었다. 비대위원장으로 수고한 조상일 회장께 이 자리를 밀어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가 코로나19를 지나면서 비대면에 익숙하고, 그러다보니 별에별 일이 다 생겼다. 비대면진료를 하게끔 만든 복지부 공고를 철폐해달라고 기회있을 때마다 요청했다. 철회되면 지금까지 시행됐던 플랫폼에 의한 비대면진료가 종료된다. 이를 우려해서 정부는 이를 이어서 할 시범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는 시범사업 역시 절대 안 된다는 의견을 표명하고 있다. 혹시 시범사업이 실시되더라도 새로운 앱이 진료와 조제를 상관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한 국내 첫 디지털 의료기기 ‘솜즈’를 언급하면서, 약사사회가 앞으로 큰 변화를 겪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디지털’이라는 접근이 약사사회에 큰 소용돌이를 몰고 온다는 것. 이에 대비하기 위해 대한약사회는 지난해 디지털특별위원회 만들고 회원 교육과 정보 공유를 위해 활발히 활동 중이라고 그는 전했다. 그는 “디지털 사회에 약사사회와 약국이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가 같이 연구하고 고민하며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8일부터 시행된 전문약사제도에 대해서는 “오늘도 전문약사에 관한 토의를 복지부와 하고 왔다. 어쩌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끝까지 회원들을 위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지역약사가 제외된 전문약사제도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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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강의로는 △한국형 자살예방교육 △약국 운영의 시작과 끝 △약화사고 실제사례 및 대처방법 △혈액순환제의 이해와 응용 등 4개 주제가 진행됐고, 이외에도 △수면장애 의약품 및 이상반응 △약료전문가를 위한 임상검사 이해 △소화기 질환과 약물 △콜레스테롤과 지단백질 진단의 패러다임 △면역과 알레르기 약 △불면증 원인과 올바른 약물치료 △간 영양제 이해와 약국상담 등 다채로운 강의가 열렸다.
또한 아스트라, 연금박사 상담센터, 라메디텍, 아프릴리스, 당뇨협회, 팜텍스, 비타민하우스, 스마트스토어, 링티, 셀메드, 존슨앤존슨, 크레소티, 동아제약, 유한양행, 녹십자, 현대약품, 제일사이언스, 일양약품, 종근당, 중외제약, 한미약품, 바로팜, 한독, 광동제약, 동화약품, 김남주바이오, 레이델, 동국제약, 올댓페이, 갤러리 등 관련 기업 부스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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