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업신문 함태원 대표이사(맨 오른쪽)와 경기도약사회 박영달 회장(맨 왼쪽)을 비롯, 약국경영대상 수상자인 이하나 약사, 유선춘 약사, 남미정 약사(왼쪽 세 번째부터)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48회 약국경영대상 시상식이 25일 경기도약사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열렸다.
약업신문이 주최하고 유한양행이 협찬하는 약국경영대상은 경영방식이 우수하고 귀감이 되는 약국을 선정해 매년 시상하는 기념행사로, 지난해에는 48회째를 맞이해 10월 11일부터 11월 30일까지 50여일간 후보약국을 공모했다. 지난달 26일 수상약국을 선정한 데 이어, 이번 경기도약사회 대의원총회에서 시상식을 진행하게 됐다.
이번 약국경영대상 수상자는 △경기 고양시 행신코리아약국의 유선춘 약사(약료서비스 부문) △경기 이천시 하나약국의 이하나 약사(지역친화 부문) △경기 안양시 온누리산소약국의 남미정 약사(경영혁신 부문) 등 3명이다. 수상약국에는 각 상금 1000만원과 상패 및 우수약국 현판을 전달했다.
유선춘 약사는 2012년 이화여대 약대를 졸업하고 현재는 동국대 약학 MBA 과정을 공부하고 있으며, 운영 중인 행신코리아약국은 지난 2021년 7월 능곡 지하차도 사거리에 오픈했다. 유 약사의 약국경영 모토는 주인의식을 가지고 즐겁게 일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함께 성장하는 것. 약국경영의 특장점은 △약국의 4차 혁명 키오스크 도입 △공간을 이용한 약국브랜딩 △아이디어 굿즈 제작 등이다.
하나약국을 운영하는 이하나 약사는 탈북민 출신의 남북한 1호약사다. 그는 1991년 함흥약대 약제학부를 졸업하고 2002년 6월까지 북한 소재 병원에서 약제사로 근무했으며, 같은해 7월 대한민국으로 입국한 이후 삼육대 약학과를 졸업해 현재는 하나약국 대표약사로 일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서울대 보건대학원 최고위과정을 졸업했다. 그는 남과 북이 하나되는 통일한국을 지향하면서, ‘100세시대 평생 친구’, ‘365일 늘 여러분 곁에 있는 공공심야약국’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온누리산소약국의 남미정 약사는 1997년 조선대 약대를 졸업한 후 2003년부터 온누리산소약국을 운영 중이다. 그는 2019~2021년에 안양시 약사회 여약사 담당 부회장을 맡았으며, 지난해부터는 경기도약사회 약국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남 약사는 내과의원 1곳의 처방전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구조에도 불구, 경영 다각화를 위해 한약과 한약과립을 조제해 단골 고객 유치에 노력하고 있다.
약업신문 함태원 대표이사는 “48회를 맞이한 약국경영대상을 통해 타의 모범이 되는 약국을 선정, 시상식을 진행하게 돼 기쁘고 선정되신 세 분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많은 약국들이 지역 건강지킴이 역할을 해주시길 바라며, 약업신문은 앞으로도 우수약국을 발굴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