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 올린 김정태號 “환자안전 약물관리센터 신설 등 포스트코로나 본격 대비”
병원약사회, 24일 정기대의원 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 개최
이주영 기자 jylee@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3-02-25 00:32   
한국병원약사회가 김정태 회장 취임식을 열고 27대 집행부 회무를 본격 시작했다. 김정태 회장은 ‘포스트 팬데믹 시대를 여는 비상하는 병원약사’ 슬로건처럼 고령화 사회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약사직능 발전에 힘을 쏟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병원약사회는 24일 한국병원약사회관 7층 대회의실에서 비대면 원격영상회의로 정기대의원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김정태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올해는 환자안전 약물관리센터를 신설해 환자안전사고 예방활동 및 예방프로그램 개발, 환자안전사고 보고 활성화, 환자안전‧질향상 교육 및 홍보 등 환자안전에서의 병원약사 역할을 좀더 적극 수행하겠다”며 “기존 전문약사제도 운영준비단은 전문약사추진단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국가전문약사제도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노력하겠다. 추후 제도가 본격 시행되면 전문약사운영단으로 전환하고 민간전문약사의 국가자격 취득 지원, 국가제도에 맞춰 각종 교육체계 정비 및 신규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회원증대 추진TF와 병원약사 수가TF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연속성을 갖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지난해 하반기에 발족한 병원약사회 40년사 발간 TF에서는 올해 11월 병원약사대회에 맞춰 지난 40년의 역사와 영광을 담은 사사 발간을 준비 중”이라며 “지난 2021년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활발히 진행 중인 ‘다제약물 관리사업 병원모형’은 올해도 시범사업이 원활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공단이 추진 중인 사업 제도화및 수가 신설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27대 집행부는 약제업무 효율성 향상에 필요한 지침과 자료를 개발해 배포할 예정이며, 유관학회와의 협력 증진은 물론 국제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학술대회 중 국제 세션을 운영하고, 내년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 아시아약학연맹(FAPA) 조직위원회에 병원약사도 참여 중인 만큼 아시아 지역 병원약사간 국제교류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김 회장은 “최근 전문약사 입법예고, 약배송, 비대면진료, 필수의료, 간호법 등 보건의료계의 각종 현안과 난제들로 마음이 무겁지만 최근 1900명에 가까운 새내기 약사 배출이라는 반가운 소식으로 병원약국 인력공백 해소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며 “올해도27대 집행부와 함께 힘을 합쳐 목표를 달성하고 더 큰 도약을 꿈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6대 회장을 맡았던 이영희 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중점사업 추진을 위해 다양한 TF를 구축하고 인력기준개발, 자동화 실태조사 및 가이드라인 마련, 전문약사제도 운영 준비 및 전문약사 백서 발간, 다제약물 관리사업 활성화, 정책토론회를 비롯한 교육‧학술 개최와 연구활동 등 여러 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27대 집행부를 이끌어갈 김정태 회장은 지난 2년간 수석부회장을 역임하며 창립 40주년 기념 조직위원회를 이끌고, 굵직한 여러 현안 해결을 위해 열정적으로 앞장서며 아주 든든한 파트너가 돼 주셨다. 국가 전문약사제도의 성공적 시행과 안착을 비롯해 약제수가 및 인력기준 개선 등 추진 중인 여러 현안과 후속 과제 역시 성공적으로 완수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병원약사회는 올해 예산안 22억9200만원과 사업계획안을 원안대로 승인했고, 신임 의장단에 김주신 의장과 박혜순, 권태협 부의장을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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