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치·흰머리 만드는 모낭경색, 스트레스·자극 피해야
항산화 식품 섭취·저자극 헤어제품 사용 등 꾸준한 관리 필요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02-18 11:09   
새치와 흰머리는 다양한 연령층에 걸친 고민거리 중 하나이다. 두 증상은 같은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멜라노사이트에 영양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아 발생하게 된다. 이렇게 멜라닌 색소가 부족해 희게 나는 머리가 청년층에서 발생하게 되면 새치, 노년층에서 발생하면 흰머리라고 부른다.

최근 멜라노사이트에 영양공급이 부족해지는 현상을 모낭경색이라 부르고 있다. 예전에는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모낭경색이 발생해 흰머리가 자랐다. 하지만 최근 다양한 두피 자극과 스트레스로 인해 부자연스러운 모낭경색이 일어나며 새치가 자라는 현상이 늘고 있다.

바쁜 현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과도한 스트레스는 호르몬 분비의 균형을 무너트리게 돼 모낭의 혈관 등을 이루는 관이 막혀 모낭 속 멜라노사이트에 충분한 영양 공급이 어렵게 만든다.

또한 잦은 염색, 화학 성분이 많은 헤어 제품 사용으로 두피에 많은 화학적 자극이 가해지게 되면 두피의 혈관이 막혀 폐색이 발생하고 결과적으로 모낭이 괴사해 멜라닌 생성이 어렵게 된다. 여기에 불규칙적인 식사습관, 생활 패턴 등 다양한 원인이 모낭경색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따라서 새치와 흰머리를 케어하기 위해선 모낭경색을 완화해 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먼저, 과도한 스트레스를 줄여주기 위해 충분한 휴식과 규칙적인 식사 습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취미활동 등이 도움이 된다. 일상생활 중 가벼운 스트레칭과 두피 마사지 등도 혈액 순환을 도와주기 때문에 모낭경색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블랙푸드 등 항산화 작용을 하는 식품을 꾸준하게 섭취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또한, 두피에 가해지는 화학적 자극을 최소화해주는 것이 좋다. 잦은 염색이나 염모제가 들어간 제품 사용을 피하고, 가능하면 화학성분이 최소한으로 들어간 샴푸 등 헤어 제품으로 두피와 모발을 케어해주면 모낭경색 발생을 최소화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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