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세계보건기구 협력센터 17년 연속 지정
서태평양지역 국가 대상 한국 국가암관리사업 노하우 전수
최윤수 기자 jjysc022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02-16 16:02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가 세계보건기구의 협력센터(WHO Collaborating Center) 재지정 심사를 통과했다. 이로써 지난 2005년 최초 지정된 이래 17년 연속 협력센터로 활동하게 되었다.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 협력센터 중 하나로 2025년까지 암 관리 및 예방 분야 전문기관의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
 

협력센터로서 국립암센터는 그간 서태평양지역 저중소득 국가의 보건의료 전문가와 고위 공무원을 대상으로‘만성질환 예방과 관리 워크숍’과‘암 관리 리더십과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각각 4회 및 6회 개최했다. 또한, 몽골, 브루나이, 파푸아뉴기니, 피지, 라오스, 바누아투, 쿡아일랜드, 사모아 등 국가에 대한 암등록사업 수립 교육을 진행해왔다.

특히, 국립암센터가 중앙호스피스센터로 지정된 2017년부터는 호스피스완화의료 교육기관의 역할까지 추가하여 관련 국제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암 관리 전 분야를 아우르는 국내 유일 전문기관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해왔다.

이외에도 국립암센터는 지난 2005년 협력센터로 최초 지정된 이래, 2015년 국내 WHO 협력센터 연합회를 구성하고 초기 회장단을 맡아 우리나라의 각 전문기관 간 교류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해 4월에는 연합회 16차 회의를 열어 각 회원기관의 코로나 시대 활동 현황을 공유하고, 상호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국립암센터는 그동안 세계보건기구의 중요한 파트너로서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상호신뢰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 재지정도 무리 없이 가능했다”고 자평하며 “이번 다섯 번째 재지정을 계기로 바탕으로 앞으로도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정수 국가암관리사업본부장은 “국립암센터는 서태평양지역 국가 중 가장 선진적인 암 관리 역량을 보여왔다”라며 “향후에도 각 회원국을 대상으로 기술협력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보건의료 전문인력 개발에 있어 중추적 역할을 다 하겠다”며 국제적인 암 관리교육 전문기관으로서 포부를 밝혔다.

국립암센터는 앞으로 서태평양지역 37개 국가 중 저중소득 국가의 보건 의료 관계자를 대상으로 ▲국가암등록사업 온라인 교육 ▲암 관리 리더십과 역량 강화 온라인 워크숍(CanLEAD) ▲호스피스완화의료 전문가 강의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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