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약사와 약국 종사자의 84.5%가 이상반응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광역시약사회(회장 조상일) 의약품식품안전센터 (센터장 최은경)는 회원 및 약국직원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황 및 부작용 사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코로나19 백신에 관한 부작용 관련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에 객관적인 접종 결과 자료를 구축하고 불안감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에 대해 응답자 중 97%가 접종을 받았고 접종받은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가 96.8%로 대부분이었다.
접종 받지 않은 이유에 대해 ‘접종시기에 질병이 있어서’, ‘알레르기 체질이어서’, ‘언론에서 발표하는 부작용이 걱정되어서’ 등의 답변이 있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을 겪었는지에 대해선 84.5%가 국소·전신 등의 이상반응을 겪었다고 답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겪은 부작용 종류에 대해 ‘주사부위 압통 또는 통증’ 이 21.6%, ‘근육통 또는 오한’ 20.7%, ‘피로감’ 17.9%, ‘두통’ 12.0%, ‘발열’ 10.3% ‘관절통’ 5.7%, ‘속메스꺼림 및 구토’ 3.6%, ‘주사부위 부종’ 2.7%, ‘불안감’ 1.5%, ‘설사’ 0.9%, ‘출혈 또는 멍자국’ 0.8%, ‘과민반응 및 아나필락시스’ 0.4% 순으로 응답이 있었고 기타 답변이 2.0% 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 후 부작용 발현시기에 대해 ‘1일 이내’ 답변이 83.3%로 대부분이었고 지속시간은 ‘1~3일’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부작용 발현 시 대처방법에 대해 ‘아세트아미노펜 복용’이 58.7%을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별다른 대처 없이 견딘다'(18.5%)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여기에 '기타 한방과립제 복용'(7.0%), '소염진통제 복용'(5.9%), '의사 또는 약사에게 문의'(4.5%), '얼음주머니 등으로 해열'(1.4%), 응급실 방문(0.7%) 등의 답변이 있었다.
2차 접종을 받을지 여부에 대해선 응답자의 84.2%가 접종을 받겠다고 밝혔으며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이 3.0%였다.
인천시약은 해당 설문조사를 통해 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은 많이 알려진 대로 발열, 오한, 근육통과 같은 경증 발생이 대부분이었으며, 3일 이내에 70%가 증상이 소실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세트아미노펜 복용이 부작용의 해소에 큰 도움을 주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이외에도 한방과립제 등의 약 복용으로도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최은경 인천시약 의약품식품안전센터장은 “코로나19 백신의 접종이 필요하지만 확인되지 않은 부적절한 정보가 퍼져있다”며 “근거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약사들이 불안감을 해소하고 백신 접종 시 주의사항과 접종 후의 상태를 예측해 복약지도에 좀 더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약사회는 2차 백신 접종 후에도 설문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