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약 감사단이 공적마스크 반품 등 철저한 사후관리와 함께 향후 약국의 공공성 향상 방안 강구 등 핵심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대한약사회 감사단(전영구·권태정·박형숙·이태식)은 7월 22일부터 23일까지 상반기 대한약사회 주요 회계와 회무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다.
이번 감사는 첫날인 22일에는 회계 부문, 23일에는 회무 부문에 대한 감사로 진행됐다.
감사단은 2020년도 상반기 감사 지도사항으로 “코로나19 확산 이후 정부의 집단행사 및 회의 등 자제 요청으로 대면방식의 회의 진행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상존한다며 약사회무 공백이 최소화되는 가운데 정상적인 회무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약국의 공적 마스크 취급이 마무리된 만큼 공적 마스크의 원활한 반품 등 철저한 사후관리 및 향후 약국의 공공성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하라”며 “한약사의 불법적 일반약 판매, 한약첩약급여, 한약제제 분업 등 한약사 문제 해결과 약사 한약이 재정립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라”고 밝혔다.
여기에 “10여년간 추진했던 ‘대한약사회 사이버연수원’이 설립되고 정상적으로 기능하게 됐다”며 “코로나19 이후 사이버연수교육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게 부각되는 만큼 동 연수원에서 진행되는 약사연수교육을 포함한 약사 재교육 프로그램 등을 다양화하고, 효율적이고 내실 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요청했다.
감사단은 약국 공적 마스크에 대한 약국 소득세 면세 등 세제 혜택이 가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과 정부의 3차 추경예산으로 약국에 무상지원되는 방역용품(마스크 등)을 전국 약국에 공평하고 신속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약국이 그간 잘 알지 못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지급받지 못하던 요양급여비를 찾아서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미지급·미청구 요양급여비 찾아주기 운동’은 실질적으로 수백억 원에 달하는 손실을 줄인 것으로 대한약사회가 회원을 위해 존재하는 이유를 약사 사회에 극명하게 보여준 일”이라며 “향후 실질적인 회원 이익 증대 사업 확대에 가일층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
이밖에 △현재 대한약사회 특별회계 항목이 23개로 과다한 만큼 유사성, 효용성, 합리성 등 토대로 특별회계 통폐합 등을 검토하고 △복잡다기한 약사현안의 신속한 대처와 해결을 위해서는 현 집행부 임원의 적극적 회무 활동이 중요한 시점인 만큼 임원 출결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회무수행이 적극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며 △대한약사회관 엘리베이터 신축 공사에 대한 최종 공사 완료 보고 조속히 마무리할 것 등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