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내성' 심각, '적절한 사용' 전담팀으로 관리해야
'항생제 스튜어드십' 활동 중요… 의료기관에 맞는 ASP 도입
최재경 기자 cjk0304@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9-09-26 16:13   수정 2019.09.26 16:34
항생제 내성 문제가 환자 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요인으로 지적되면서 항생제를 적절하게 사용하기 위한 각 의료기관의 ASP(Antibiotic Stewardship Program, 항생제처방 중재 프로그램)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26일 열린 '2019 병원 약제부서 중간관리자 연수교육'에서 분당서울대병원 약제부 김형숙 약사는 '항생제 적정사용을 위한 항생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핬다. 

항생제 내성문제가 심각해 지면서 적절한 사용이 중요해 지고 있지만, 국내 항생제 사용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 이에 김형숙 약사는 의료기관 내 관리 시스템 구축을 강조했다. 

분당 서울대병원은 지난 2018년 부터 항생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을 도입, 항생제사용 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항생제 관리팀은 감염전문의 2명과 약사1인 이상(필수)으로 구성돼 항생제 중재 등 적극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 

이에 항생제 스튜어드십 활동에 대한 연구를 실시, 항생제 부작용과 예방 관리 방안 등을 제시할 예정이며, 한국병원약사회에서도 내년부터 감염 약료 전문약사 교육의 심화 과정에서 항생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형숙 약사는 "각 의료기관마다 상황을 고려한 항생제 관리팀의 활동이 필요하다"며 "국내 병원 현황에 맞는 ASP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ASP 활동은 감염 전문의와 약사로 구성됨 팀을 구성해 항생제 적정 사용여부 검토 및 중재와 제한 항생제 시스템 등 특정 항생제 처방 제한, 기관별 상황에 적합한 항생제 처방관련 지침 등을 마련하는 방식이다. 

김형숙 약사는 "ASP 수행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은 한정적인 자원으로 보다 효율적이 업무수행을 기대할수 있으며, 광범위한 ASP 적용을 위해서는 급여 수가 책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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