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약사회에서 잇따라 일본 의약품 불매 운동이 일어나는 가운데, 강원도약사회도 이에 동참했다.
강원도약사회(회장 전승호)는 24일 'N● 팔지 않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강원도약은 "일본의 근거 없는 수출규제, 그 뒤에 지금의 한국정부를 무너뜨리고 친일정부를 세우겠다는 꿍꿍이가 감추어져 있다는 합리적 의심에 국민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면서 정치적 사안을 경제적 조치로 해결하려는 방법론부터, 뒤이어진 정치인들의 언동, 거기에 언론과 기업인들의 대응들까지 하나하나가 국민들의 분노를 자극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범국민적인 규모가 되기에 이르렀으며 항상 국민과 최 근접거리에서 함께 호흡해왔던 약사들도 국민과 대오를 맞춰 함께하려 한다"고 밝혔다.
다만 공공재로서의 역할과 국내기업의 피해 최소화도 함께 강조했다.
강원도약은 "의약품은 생명과 건강에 밀접한 영향을 줄 수 있는 공공재로써, 이를 관리하는 약사라는 사명 또한 외면할 수 없고, 일본의약품 판매거부가 일본에 대한 응징이지 국민과 약사와 더불어 건강을 수호하고 있는 선량한 국내제약사들에 타격을 주는 결과로 이어져서는 안된다"고 전제했다.
이에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그리고 국내제약사들에 가해질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일본의약품 불매운동을 전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강원도약사회는 일본의 사과와 부당한 조치들의 완전철회가 있기 전까지는 △일본산 의약품 불매 △일본산 의약품 국내산으로 적극 대체 △일본산 의약품 취급하던 국내제약 피해 최소화 등을 지킨다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