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약사회장 선거 예비주자들의 윤곽이 보다 선명해 졌다.
각 대학 동문 후보들이 자체적인 논의 과정을 거쳐 단일화에 성공하면서 박근희 대약 법제위원장, 양덕숙 약학정보원장, 한동주 양천구약사회장으로 압축되면서 3파전이 예고되고 있다.
가장 먼저 단일화에 성공한 서울대는 박근희 현 대약 법제위원장(전 강동구약사회장)을 서울시약사회장 예비 주자로 내세웠다. 서울대는 박근희 위원장을 비롯, 정영기 전 종로약사회장, 조영인 노원구약사회장이 출마 의지를 품고 있었으나, 자체적인 합의로 단일화를 이뤘다.
이화여대 출신인 한동주 양천구약 회장도 최미영 전 서초구약 회장과 단일화를 추진 중이다.
그동안 출마 여부에 대한 의지 표명에 조심스러워 하던 한동주 회장이 지난 4일 행사관련 기자회견 자리에서 출마 의지가 확고하다는 뜻을 밝히며, 이화여대 후보주자 정리가 한동주 회장으로 마무리 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약사회 선거가 동문 선거를 지양하고 있지만, 같은 동문 출신 후보가 출마한다면 결국 승산 없는 선거전이 된다는 의견에는 공감하고 있어 동문 단일화는 약사회 선거의 필수 과정이다.
중앙대도 동문인 하충열 서울시약 부회장과 양덕숙 약학정보원장이 출마 의지를 표명한 만큼, 단일화가 필요한 상황으로 양측 모두 곧 정리가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하충열 부회장은 출마 의지를 밝히긴 했으나, 동문 후보와 내부 조율을 염두에 둔 입장을 밝혔으나, 양덕숙 원장은 출마 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어 출마 가능성은 더 높은 상황이다.
큰 변수가 작용하지 않는 한 서울시약사회장 선거 후보는 박근희․양덕숙․한동주 3파전이 예상되며, 서울시 회원들 표심을 누가 잡게 될지 앞으로의 활동에 관심이 모아진다.